세계기독교 역사상 유래없는 부흥을 일군 한국 교회. 부흥의 가장 강력한 원동력의 하나로 ‘새벽기도’를 꼽는다. 본지는 미주한인교회의 부흥을 염원하며 부흥의 바람을 일으킬 새벽 기도회 현장을 찾고, 은혜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

스물 두번째로 찾은 곳은 구세군뉴욕한인교회(월~금 오전 6시)다. 김종우 사관이 시무하는 이 교회는 ‘역동적인 예배, 변화되는 교육, 하나되는 친교, 헌신적 봉사’를 비전으로 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인격이 변화되어 성결한 삶을 사는 것’이 김 사관의 목회철학이다.

지난 30일 김종우 사관은 열왕기하 17장 1절부터 23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사관은 ‘반면교사의 지혜를 통해 하나님께 인정 받고 쓰임 받자’고 전했다. 다음은 설교 요약.

열왕기하는 이스라엘 나라가 멸망하는 원인에 대해 말하는 보고서 같은 말씀입니다. 북이스라엘 마지막 왕이 호세아왕인데, 이 호세아는 이웃 아시리아가 세웠던 꼭두각시 같은 왕입니다. 그런 호세아왕이 아시리아의 왕권 교체의 틈을 타 이집트와 손을 잡고 조공 바치는 일을 그만둡니다. 아시리아는 그것을 참지 못하고 북이스라엘을 침력합니다. 아시리아의 공격에 북이스라엘은 3년간 포위 당하고, 오랜 기간의 포위로 먹을 것이 없어져 큰 어려움 속에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것을 기록하는 6장을 보면 아주 큰 어려움 속에서 있다가 나라가 패망하고 백성은 아시리아에 포로로 잡혀가는 일이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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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절 이하에는 멸망 원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하나님께 범죄하고 다른 신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출애굽 시켜주시고 계명을 주시면서 복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백성은 하나님이 아니라 우상을 따랐고 결국 하나님을 배반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진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 삶 속에서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이 은혜를 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번 잘못 했을 때 금방 진노하시는게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참고 참으셨습니다. 호세아, 아모스, 이사야 등 여러 선지자를 보내서 주님께 돌아올 것을 부탁하고 권면하셨습니다. 그들이 가서 회개하고 돌아와야 한다고 때로는 위협의 말로, 때로는 사랑의 말로 하고 주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이야기하십니다. 말씀을 통해 경고하시고 믿음의 사람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돌아오게 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느껴질 때 그 즉시 주님께 돌이킬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다시 살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남유다가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보면서 자신들도 조심하면 하나님께 돌아와야 했는데, 남유다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북이스라엘의 멸망 후 남유다도 내리막길로 비참한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이들이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겪는 어려움을 보면서 나에게도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하고 교훈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도 다른 사람을 통해서 나를 돌아보는 지혜를 가짐으로 하나님께 인정받고 쓰임 받을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