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촉발된 한반도 위기상황이 미국 뉴욕증시에 엄청난 파고를 몰고왔다.

23일 오전 10시 22분 현재(미 동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에 비해 140.32포인트(1.26%)나 급락했다. 다우존스와 함께 나스닥은 32.54포인트(1.29%), S&P 500도 16.14포인트(1.35%)나 떨어졌다.

한 전문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이 전해지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투매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연평도 사건으로 아시아와 유럽 증시도 각각 1%와 3%가 빠지는 등 세계 경제에 일대 혼란을 초래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3분기 경제가 당초 예상을 웃도는 2.5%가량 성장했다고 발표했지만 한반도 사태로 인해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미 경제계는 미국 최대의 명절인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을 앞두고 터진 북한의 무력도발 행위로 불안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박현일 기자, uko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