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사랑의교회가 지역의 저소득 ·홈리스 자녀들을 위한 미니 스쿨을 개설해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 특별히 24일 저녁에는 홈리스 자녀들과 가족 등 300여명을 초청해 ‘추수감사절 디너’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신분 문제나 노숙생활로 인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지 못하는 아동들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과 음식을 제공한다.

남가주사랑의교회는 지난여름 저소득·홈리스 자녀들을 위한 성경학교를 개최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은바 있으며, 이번 미니 스쿨은 애너하임 지역의 학교를 관장하는 매그놀리아 교육구의 요청에 따라 개최하게 됐다.

행사를 담당하는 하워드 윤 목사(남가주사랑의교회 EM)에 따르면 매그놀리아 교육구에 소속된 저소득층 자녀들이 6,000여명(비공식 1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부분은 비영리 단체를 통해 공급받은 통조림 음식으로 식생활을 해결하고 있다.

남가주사랑의교회 ‘추수감사절 아웃리치’ 행사를 위해 총 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하고 있으며, 저소득 홈리스 자녀들을 위한 각종 물품과 기금을 후원받고 있다. 후원 기금은 모두 매그놀리아 교육구 저소득·홈리스 아동들을 위한 기금으로 예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