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돌이킬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한번 결정하신 것을 바꾸실 수 있겠습니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니오”라고 대답하시겠지요.

그런데 성경엔 하나님께서 마음을 돌이키신 적이 여러 번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출 32:14).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하여
진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켜 달라는 모세의 기도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소돔성 앞에서 롯의 가족을 위해서 기도할 때에
하나님은 의인이 열 명만 있어도 멸망시키지 않으시겠다고 하시면서
원래의 뜻을 돌이키셨습니다. (창 18:23).

히스기야가 병들었을 때 이사야는 그가 반드시 죽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히스기야가 눈물로 간곡히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시고 그의 생명을 15년 연장시키셨습니다. (왕하 20:1, 5).

원래 우리가 마음을 돌이켜 회개하고 고쳐야 하지만,
진실한 마음으로 간절히 간구하면 하나님도 뜻을 돌이키십니다.

하나님은 뜻을 돌이키시는 일에 염증이 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렘 15:6).
그래도 우리 자신만 아니라 우리 가정과 교회들이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의 긍휼을 간절히 구할 때입니다.
진노를 그치시고 다시 은혜를 부어주시기를 구합시다.

주께서 우리가 고생하고 근심하게 하시는 것이
본심이 아니십니다. (애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