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대학이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경영대학원(MBA)으로 뽑혔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베어스턴스 및 리만브러더스 파산 등의 금융시장 붕괴사태를 맞아 취업률이 예년에 비해 크게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카고대 부스(Booth) 경영대는 다른 경영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취업률을 보인 점 등이 인정돼 최우수 경영대로 선정됐다.

시카고 경영대학의 올해 취업률은 91%다.

시카고대학에 이어서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2위, 펜실베니아대(Univ. of Penn.) 와튼스쿨이 3위, 노스웨스턴 켈로그스쿨이 4위 그리고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듀크대 퍼쿠아스쿨, 미시간대의 로스스쿨, UC 버클리 하스스쿨,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MIT 슬로안 스쿨이 각각 6~10권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경영대학원 졸업생들의 평균 연봉은 9만8,400달러로 2008년의 10만4,500달러 보다 6% 감소한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번 우수 경영대 조사는 2010년, 2008년 및 2006년 졸업생들 채용과 관련한 면접실태조사, 교수진의 연구실적, 등록금 등을 토대로 이뤄졌다.

김기원 기자, uko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