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가정은 작든지 크든지 좋은 곳입니다.
특히 하루 종일 밖에서 시달린 사람들에게
우리의 거처는 쉼과 안전이 있는 편안한 곳입니다.

집에 들어와야 우리의 진실한 모습이 보입니다.
꾸밀 필요도 없고 잘난 척 할 필요도 없는 곳이지요.
거추장스런 형식을 벗고 본연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우리를 있는 그대로를 받아주는 곳이 우리의 거처입니다.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시 90:1).

하나님이 우리의 거처(가정)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그 분 안에서는 뭔가 꾸미거나 위선을 보일 필요가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생긴 그대로 그 안에 거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주십니다.
허물 투성이에 갈등과 고민과 두려움을 가진 그대로 받아주시고,
숨겨진 불신앙과 의심도 나무라지 않으십니다.

“저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나의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시 92:2).

지금 이 고백을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그리고 오늘 이 말씀을 외우면 어떨까요?

오늘도 우리의 거처이신 주 안에서 안식을 누리고,
거기서 새 힘과 위로를 받으십시오.

박광철 목사 pastordpar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