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기독교개혁교회(CRC, Christian Re-formed Church of North America) 대표단이 지난달 27일 예장합동 총회를 방문하고 양 교단의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고 기독신문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예장합동 김삼봉 총회장은 “양 교단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좋은 교류를 맺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CRC 제리 다익스트라(Jerry Dykstra) 사무총장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만남을 갖게 돼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다익스트라 사무총장은 방한 소감으로 “한국 교회의 급속한 부흥의 배경에는 탁월한 리더십과 뜨거운 기도가 있음을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CRC 대표단이 예장합동 총회를 찾은 것은 40년만의 일이다. 총신대학교 사당동 캠퍼스 구 본관 건물 신축 당시 CRC에서 3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당시 명신홍 박사가 미국으로 건너가 CRC로부터 건축 기금을 모금했다. 총신대 김영우 재단이사장은 “이번 교류는 그동안 단절됐던 양 교단이 역사적 개혁신앙을 재확인하고 발전을 위한 협력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