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관서지방 최대의 행사로 준비되어 온 일본교회 주최 ‘관서 프랭클린 그래함 페스티벌’이 총 30,782명 참석 1,765명이 결신하는 열매를 맺으며 폐막했다. 지난 22일(금)부터 24일(주일)까지 오사카성 대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2박 3일간 3번의 메인 대회와 성별, 연령별 3번의 집회로 진행됐다.

▲프랭클린 그래함 페스티벌에서 그래함 목사가 집회를 인도하고 있다. ⓒ동경=강성현 기자


주최측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해 4월 킥오프대회, 7월 신도대회, 10월 25일(주일) 오사카후생연금회관에서 1년 전 대회를 개최하며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행사에는 관서 2부, 10개현에서 약 500개 교회가 협력했다.

첫째날 22일(금),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빌리 그레함 전도협회(BGEA))는 누가복음 19장 1절부터 10절을 본문으로 세리장 삭개오의 이야기를 들어 하나님께 이르는 구원의 길은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메시지를 통해 모든 사람이 죄인 된 것과 예수그리스도가 모든 사람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심으로 대속하신 은혜를 강조하고 참석자들에게 “예수님께로 나아올 때 어떤 죄든 용서받을 수 있음을 알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예수님이 삭개오를 부르신 것처럼 오늘 하나님이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계신다”며 하나님 앞으로 나아올 것을 당부했다.

영접의 시간에는 많은 결심자들이 강단앞으로 나아왔으며, 관계자들이 ‘크리스천으로 사는 것’이라는 제목의 책자를 나눠주고 일회성 결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신앙 생활을 영위하도록 인도했다.

또한 이날 오전 여성을 대상으로 ‘레이디스·페스티벌’에는 3,217명이 참석했고, 둘째날 23일(토) 오전 10시는 아이들 대상의 ‘키즈·패밀리·페스티벌’에는 약 5,000명이 참석, 오후 1시부터는 약 500여명의 비지니스맨을 대상으로 한 모임이 개최됐다.

행사에는 많은 크리스천 뮤지션들이 참석하고 은혜를 전했다. 테너 배재철, 오페라 가수 이나가키 토시야, 엔도 쿠미코, 가스펠 가수 KIKI, 전 신희극 배우 요시모토, 가스펠 가수 이치오카 유코 등이 참석해 공연을 펼쳤고, 일본 프로야구 사상 시즌 최다 안타를 기록한 한신의 매트 마톤 외야수가 자신의 신앙을 간증했다. 또 전 카네보약품 미타니 야스히토 회장이 매일 아침 1시간의 기도로 많은 위기를 비즈니스 찬스로 바꾸어 오늘의 성공에 이른 간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