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솔직히 드러내지 않을 뿐, 아이들 뒷바라지에 남편을 내조하고, 집안일에 고된 육체노동까지 감당해야 하는 삶 가운데 말라가는 꽃처럼 삶의 활력을 잃고 끝없는 고민과 아픔 속에 신음하는 ‘우울증.’ 특별히 문화, 언어적 장벽이 있는 이민생활의 여성이라면 경중의 차이일 뿐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여성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세미나가 28일(목) 오전 10시부터 연합장로교회(정인수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강사로는 이인숙 목사가 나섰다. 이인숙 목사는 “하나님을 믿고 교회를 다니지만 신체적, 정서적, 영적 밸런스가 깨질 때 누구에게나 우울증은 찾아올 수 있다”면서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생각되면 부끄러워 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이나 가족,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