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목사) 100세 생일기념 축하파티가 지난 18일 은혜한인교회 비전센터 2층에서 ‘제4회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 참석자들과 함께 열렸다. 파티에 참석한 배사라 선교사(UBF 설립자)는 “1967년 한국에서 UBF 수련회 강사로 방지일 목사님을 초청해 처음 만나게 됐다”며, “오늘날까지 복음전파에 힘쓰고 계셔서 항상 존경스럽다”고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방지일 목사는 “본인이 27세에 목회자로 헌신한 후 20년 이상 중국에서 선교하며 오늘날에 이르게 됐다”며 “앞으로 120세가 될 때까지 건강하게 복음전파에 힘쓸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복음의 전령자(방지일 목사 100세 기념 헌시 / 김길홍 목사(시인)

어둡던 역사 20세기의 문턱
님의 맞 머슴으로 태어난 그대여!
굽이굽이 뚜벅뚜벅 세월 100년

이른 아침 산동성 래양 서울 영등포에
십자가 종탑 높이 세워
복음의 텃 밭 일군 농부여!

하아얀 물보라 이는 풍차로
수백 저서 펴낸 불멸의 저술가여!

석양 하늘 고은 빛 바라보며
5대양 6대주 태평양 날아 대서양 넘어 인도양 돌아
후진들 격려하며 사람사는 동네마다
님의 피 흩뿌린 전령자 21세기의 사도 바울이여!

그대 붉게 타오르는 7월의 동녘 하늘에 떠오른 태양
님의 실루엣이어라

그대 구령으로 뿌린 씨
종려나무 백향목 알알이 자라
꽃피고 열매 맺어

님의 아름다운 푸른 초장이루리
시온의 대로 활짝 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