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일방적인 사랑 아가페
계 1:5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ἀγαπῶντι)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λύσαντι)

위의 본문에서 “사랑하사”로 번역된ἀγαπῶντι(아가폰티)와 “해방하시고”로 쓰여진λύσαντι(루산티)”의 문법적 공통점은 수여동사, 단수, 남성형이라는 것 입니다.

수여동사의 주 역할은 글자 그대로 “주는 것”이지만 위 본문에 쓰여진 의미는 “행위 당사자가 자기의 행위를 통하여 직접적인 혜택 받을 수 없는 상태에서 하는 행위”가 좀더 정확 한 설명입니다.

원어성경의 이러한 문법적 구성 요소를 볼 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베푸시는 사랑이며, 오직 예수님께로 말미암음이고, 그의 보혈 만이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칭찬만 받은 교회 빌라델비아 교회
계시록의 일곱 교회들 중에서 빌라델비아 교회는 책망 없이 칭찬만 받고, 더불어 환란의 때를 면케 하여 주신다는 약속까지 받았습니다. 이 “빌라델비아Φιλαδελφείᾳ ”라는 교회 이름이 “형제 사랑 Brotherly Love”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계시록 3장 8절 말씀을 보면 “적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라고 합니다.

이 말씀 중에 “내 말”로 번역된 μου(모우) τὸν(톤) λόγον(로곤)를 좀더 원어에 가깝게 쓴다면 “나의 그 말”, 영어로는 ‘of Me, The, Word’ 가 됩니다. 또한 말씀(Word)로 번역된 λόγον(로곤)은 Accusative-대격형 Singular-단수 Masculine-남성 Noun-명사 입니다. 대격형 단수 명사는 정확한 한가지 목적어를 두고 그 것을 정확하게 지목하는 기능을 합니다.

이어 3장10절에서도,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기 때문에 이 “말씀”이 빌라델비아 교회가 장차 온 세상에 다가올 시험의 때를 면하게 되는 이유를 설명하게 하게 합니다.

ὅτι (because) ἐτήρησας (you have kept) τὸν(the) λόγον(word) τῆς(of) ὑπομονῆς(a patient enduring) μου(of me)
여기서 말씀하시는 의미는, 고린도전서13장4절에 나오는 “사랑은 오래 참고”의 “참는 것” μακροθυμεῖ(is patient) 과 7절의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의 “견디는 것” ὑπομένει(endures) 의 뜻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종합해 보면 계시록에서 3장8절과 9절에서 말씀하신 “내 말을 지키며”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은 예수님께서 주신 “새 계명” 즉 “아가페”라는 결론에 도달 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22장
37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ἀγαπήσεις(아가페세이스)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ἀγαπήσεις 하셨으니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듯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분리 될 수가 없는 것이고 결국 하나인 것 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 없이는 이 첫째, 둘째 사랑이 존재할 수 없는 것 입니다.

하나님께서 삼위일체 이신 것 과 같이 이 “아가페” 도 분리 될 수가 없습니다. 이 “삶으로 실천하는 아가페” 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주신 새 계명이며 율법의 완성이고, 천국 문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또한, 우리가 맺어야 되는 참 신앙의 열매 또한 “아가페 사랑”인 것입니다. 그러나 “아가페 사랑”을 삶으로 실천하기가 정말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우리 모두 공감 할 것 입니다.

소자에게 대접한 물 한 그릇도 하늘에서 상을 잃지 않는다고 하신 말씀을 붙잡고, 아직 장성한 신앙의 분량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자주 넘어지는 지체들을 서로 세워 주고 격려 하며 선한 싸움을 싸워 나가기를 기도 합니다.

마가복음9장41절에서,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Heaven and earth will pass away, but my words will never” John Rich / 요한의 풍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