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의 청소년들이 오는 2월 23, 24일 '월드비전 30시간 기아체험 켐페인' 통해 아이들을 돕는다.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에서의 전쟁 그리고 기후 이상으로 인한 자연 재해가 연일 신문과 TV의 톱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하루 29,000명의 어린이들이 기근과 예방이 가능한 질병으로 인해 목숨을 잃어 가고 있는 현실이 세간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밖에 8억5천만명이 영양실조에 걸려 있으며, 전세계에서 30억 명이 하루 2달러가 되지 않는 생활비로 살고 있고 일년에 1천만명의 어린이가 다섯 살이 채 되기 전에 질병과 영양 실조로 사망하고 있다.

이러한 비참한 현실을 맞아 미 전역의 청소년들이 오는 2월 23, 24 양 일간 전세계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몸소 체험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고 지구촌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30시간 기아 체험’캠페인을 벌인다.

‘30시간 기아 체험’ 참가 청소년들은 행사 당일 교회나 학교 단위별로 모여 물과 쥬스만을 섭취하면서 무숙자들이 머물고 있는 임시 숙소를 청소하거나 점심 식사를 배급하는 등의 커뮤니티 봉사 활동을 하게 된다.

지난 1992년 시작되어 올해로 16회를 맞고 있는 기아 체험 행사를 통해, 월드비전은 지금까지 8천만 달러를 모금하여 전세계에서 영양실조와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는데 사용했다.

지난해1천1백만 달러 모금 달성에 이어 올해 총1천2백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여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 한인 교회의 중고등부와 EM 그룹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청되고 있다. 참가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1-800-7-FAMINE이나 www.30hourfamine.org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