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토) 민족학교는 나성동산교회에서 저소득 이민자와 보험이 없는 이들을 위한 건강의 날을 개최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건강의 날을 통해 약 75명의 무보험 한인들이 혈압, 체질량, 혈당, 콜레스테롤, 유방암, B형 간염 검사를 비롯해 자궁암과 치과 상담, 그리고 한의과 진료를 받았다.

민족학교의 윤대중 사무국장은 “한인들은 타민족에 비해 무보험율이 높은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무료 진료 및 검사의 기회를 매년 마련하고 있다. 많은 의료진들의 자원봉사와 커뮤니티의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진행되는 건강의 날을 통해 많은 한인들이 필수적인 검사들을 받아 질병을 예방하고, 질병이 있다면 조기에 발견해 더 큰 질병을 막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민족학교는 자체 제작한 ‘한인 여성 건강 안내 책자’도 배포해 여성에게 암에 대한 소개와 예방, 치료, 검사 방법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