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가 미국 최대의 어린이용 참고서 커버 인물로 등장했다.

2011년판 어린이 세계연감(World Almanac for Kids 2011)은 한국의 김연아와 함께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 북미프로미식축구(NFL)의 유명 쿼터백 드루 브리스(뉴올리언스 세인츠) 등 3명을 표지인물로 선정했다.

이 세계연감은 8~13세 사이의 어린이용 참고서로 한해 평균 350만부가 팔리는 베스트셀러다. 풀컬러로 제작된 연감은 스포츠 뿐만 아니라 게임과 퍼즐, 세계지도와 각국에 대한 정보, 과학과 음악, 미국역사,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웹사이트 등을 알려주는 백과사전 역할을 하고 있다.

어린이를 둔 가정은 필독서나 다름없어 미국에서 김연아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판사 측은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어 표지인물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저스틴 비버는 유튜브 깜짝 스타. 세계적인 아이돌로 자리잡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가수다. 드루 브리스는 지난 2월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수퍼보울 우승으로 이끈 주역.

연감의 가격은 페이퍼백이 13.99달러(한화 약 1만6,000원), 하드커버는 17.96달러(한화 약 2만1,000원)다.

박현일 기자, uko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