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투자가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美 경제전문지 <포천>이 주최한 제12회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회의'에서 글로벌 경제위기를 일으킨 미국 월가의 왜곡된 인센티브 제도와 조세정책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버핏은 "미국의 재정적자가 2010년에만 1조 4700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어서 세수 확대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왜 나같은 사람들에게서 더 많은 세금을 걷지 않는가"라며 개탄했다.

그는 "내 세금을 줄여준 사람은 조지 부시 대통령과 그 행정부"라며 "그 당시 통과된 한시적 감세 정책 때문에 내 사무실의 전화 받는 직원과 청소부들의 과세율이 나보다 높다"며 세재 변혁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