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미주기독한의사와 한의대생을 위한 의료선교 컨퍼런스'
말씀 부여잡고 '의사로서의 사명' 감당해야
병든 영혼의 마음까지 치유하는 '의료선교사' 되라


▲횃불선교회기도원 정희욱 목사.
미주기독한의사협회(회장 박동우)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2~3일 LA 샤론새길교회에서 의료선교에 관심이 있는 한의사와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2010 의료선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아르헨티나 선교사로 활동중인 박신욱 목사와 전인치유강사로 활동 중인 횃불선교회기도원 정희욱 목사, 세계의료선교센터 김인철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서 의료선교에 관한 메시지를 전했다.

3일 헌신예배 설교를 전한 정희욱 목사는 참석한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의료선교를 통한 전도의 역사에 대해 언급하며 “믿음의 선진들을 본받아 의술을 통해 많은 이들의 병을 낫게 하며, 말씀과 기도로 환자의 영혼까지 치유하는 의료 선교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40여년간 본인 스스로 의사로서 살아온 정 목사는 “병원을 경영하다 힘들면 기도해야 한다”며 “아무리 명의라 할지라도 의술로 못 고치는 병이 있다. 그런데 암을 비롯해 못 고치는 병의 85% 이상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해서 치유했다”고 자신의 경험을 들어 간증했다.

정 목사는 “환자들이 오면 성경 말씀으로 마음에 평안을 심어주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돌려보낸다”며 “어떨 때는 뜸·침·한약 보다도 오히려 심령의 골수를 쪼개는 성경 말씀 한 구절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부분의 병이 알고보면 마음의 병에서 비롯된다. 복음을 통해 마음이 치유되면 자연히 병들었던 몸도 회복된다”며 “환자들의 몸만 치유하는데 그치지 말고, 의사 스스로 기도해서 하나님으로부터 능력 받아서 병든 영혼의 마음까지 치유하는 전인치유 의료 선교사들이 되라”고 권고했다.

한편, 헌신예배에 이어 협회 박동우 회장은 김정희 직전 회장과 정희욱 목사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 회장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보다 한차원 높은 의료선교를 할 것"이라며 "아이티와 아프리카 에디오피아에 의료 선교사를 파송하고 한의과 대학을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10 미주기독한의사와 한의대생을 위한 의료선교 컨퍼런스' 참석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