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남자 교인을 성추행 한 혐의로 4개의 고소에 연루된 에디 롱 목사(뉴버스침례교회)가 계속되는 혐의에 대해 정확한 발언을 피하고 있다.

2만5천명 규모의 대형 흑인교회의 담임 롱 목사는 지난 3일 오전 8시 주일 1부 예배 강단에 나타났다. 성추행 혐의와 관련한 작금의 의혹을 해명할 수 있는 자리였으나, 그는 끝내 함구했다.

롱 목사는“시련이 다가올 때 신앙은 더욱 강해지기도 하고 약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나의 믿음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길거리 싸움이 되지 않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논란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피한채 그것으로 끝이었다. 이에 대해 교회 교인들은 성전이 떠나갈 듯한 특유의 함성으로 화답했다고 AJC는 전했다.

성만찬이 있던 주일 11시 예배에서도 롱 목사는 이 문제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롱 목사는 지난달 22일 성추행 피해자라 주장하는 2명의 고소 사건에 연루된 이후 현재 총 4명의 고소인과의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 현재 구체적인 혐의 인정 혹은 부인을 하지 않는 가운데 그를 둘러싼 의문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