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퍼난도 밸리지역 교회 연합집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지체’임을 확인하며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The Valley One’ 집회가 지난 10월 1일~3일까지 밸리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 17개 지역교회가 참여했다.

밸리지역 한인교회들은 ‘거룩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비전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한 지체요 성도임을 확인했으며, 이것은 1세대와 2세대를 아우르는 운동으로 밸리지역 부흥의 초석이 되었다.

집회의 모든 일정과 준비를 각 교회 평신도들이 담당해 아래로부터의 부흥운동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며, 특별히 이 기간 큰 은혜를 받은 2세들의 요청으로 이들을 위한 연합집회를 다양하게 만들어가기로 했다.

샌퍼난도밸리교협 회장 이정현 목사(밸리서울교회)는 “각 교회 목사님들은 연합이라는 자리만 마련했을 뿐 모든 것을 교회 평신도들이 이끌어간 아주 의미 있는 성회였다”며 “이번 집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서로 교회만 달랐을 뿐 그리스도 안의 한 지체요 형제 자매임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정현 목사는 “밸리지역이 하나님의 거룩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교회 연합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안된다”며 “이번 성회를 계기로 밸리가 주님을 찬양하는 성도들로 가득하고 온 전역에 성령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샌퍼난도밸리교협 부회장 김원락 목사(밸리제일장로교회)는 “2세들을 위한 영어집회에서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께 회개하고 뜨겁게 기도하며 울부짖는 등 큰 은혜의 광경을 보았다”며 “2세들이 먼저 자신들을 위한 연합집회의 자리를 요청해 올 정도”라고 말했다.

김원락 목사는 “앞으로 교회들이 뜻을 모아 2세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며 “뜨거운 2세들을 보며 지역과 미국의 큰 희망도 함께 보았다”고 덧붙였다.

3일간의 성회는 매일저녁 뜨거운 찬양과 기도가 함께하는 예배로 진행됐으며, 밸리지역 한인 목사들을 위한 목회자 세미나도 개최했다. 동시에 2세들을 위한 영어집회가 진행됐다. 3일간 주강사로는 정명철 목사(서울도림교회)가 섰으며, 영어권은 Stephen Chong 목사와, Samuel S. Yun 목사가 이끌었다.

한편, 밸리지역 교회들은 12월 성탄절연합음악예배를 위해 독창, 중창, 찬양단 등 다양한 종목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연합과 부흥 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