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들의 기독영화 축제, 환태평양 영화제(PPFF: Pan Pacific Film Festival) ‘Grand Prize’의 영예는 ‘Peace be with you(Director: Jonathan Park)’라는 작품에 돌아갔다. 대상을 수상한 조나단 박 씨는 뉴욕인투온누리교회 영상팀으로 ‘Birthday Cake’이라는 작품도 출품했으며 ‘Best Short’ 상을 수상해 이중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작품의 주인공이면서 암이라는 병으로 고생한 친구 호은이에게 고맙다”며 “무엇보다 대상을 주시고 이 작품이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도록 대장암에 걸렸던 호은이를 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Peace be with you’는 대장암에 걸린 젊은 청년 목사의 이야기로 그의 투병생활과 결국 믿음으로 극복해내는 과정을 담고 있다. 암에 걸렸지만 암이라는 죽을병을 통해 그의 삶과 가족, 주변사람들의 삶까지 바꿔버린 하나님의 은혜가 밑바탕에 있는 작품이다.

2일(토) 개최된 제 3회 환태평양 영화제는 이 밖에도 ‘Special Mention’상에 Friends (Director: Amos Jang), ‘Church Media Award’에 ANC(James Jang), ‘Best Screenplay’에 Eyes of Lamb(Director: Eun Ja Kim), ‘Best Missionary’에 The Heart of Africa(Director: Paul Kwak), 'Best Documentary'에 Judson's Eyes(Director: Peter YunHo Chung)등이 수상했다.

수상작들은 DVD로 제작되어 전 세계 미디어 및 영상 선교 도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상은 영화제를 후원하고 있는 예수마을교회 이승종 목사, 아름다운교회 고승희 목사, 동서선교연구개발원 박기호 교수, 파사데나장로교회 성현경 목사, 코너스톤교회 이종용 목사, 뉴욕 시라큐스한인교회 지용주 목사 등이 했다.

환태평양 영화제를 개최한 미디어 선교단체 GMIT(Global Media & IT) 대표 이승종 목사는 “영화라는 매체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영화제”라며 “영상매체 및 문화 컨텐츠는 젊은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일 뿐만 아니라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선교도구”라고 전했다.

제 4회 환태평양 기독영화제는 2011년 10월 29일 개최될 예정이다.

홈페이지:www.panpacificfilm.com
전화: 714) 956-7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