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거주자 학력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는 워싱턴 DC로 조사됐다고 CNN이 1일 보도했다.

인구센서스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이 매체에 따르면, 워싱턴 DC와 인근 교외지역에 거주하는 25세이상 성인중 학·석사, 전문대학원과 박사학위 소지자가 전체의 47.3%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25%에 비해 훨씬 웃도는 준이다.

존 슈미트 경제정책연구센터(CEPR)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워싱턴 DC 거주자들의 이같은 높은 교육 수준에 대해 “연방정부 공무원, 변호사, 로비스트 등을 비롯해 연방 정부와 관계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등히 높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조사결과 2위는 샌프란시스코, 3위는 실리콘밸리의 중심인 산호세가 차지했으며, 노스캐롤라이나의 롤리와 보스턴이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실리콘밸리의 중심인 산호세의 경우, 컴퓨터 과학과 정보기술 전공자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타 도시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