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축복’ ‘새벽이슬 같은’ ‘주님의 아파하심으로’ 등 주옥같은 찬양으로 은혜를 전하고 있는 대표적인 찬양사역자 소리엘 지명현 전도사. 지난 20여년의 사역만큼이나 그들이 부른 찬양은 우리의 예배 가운데 친숙하게 다가와 있다. 이제는 세계선교를 위한 복음전도자로 더 크게 쓰임 받고자 각자의 사역에 충실하면서도 그러나 영원한 하나의 이름으로 기억될 ‘소리엘’이다.

사역으로 한창 바쁘던 어느 날, 세계선교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었던 소리엘 지명현 전도사는 미국행을 결심한다. 그동안 수많은 해외집회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세계선교에 쓰임받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기도하며 고민하던 중 그는 2007년 5월 미국에 도착했다. 갈보리채플(척 스미스 목사, Chuck Smith)에서 목회학 공부를 시작한 지명현 전도사는 올해 6월 졸업했다.

“소리엘 사역 17년째 되던 2007년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좀 더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공부를 하기로 결심하고 미국으로 건너왔죠. 하나님이 사용하기 좋은 도구로 만들어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지명현 전도사는 세계선교를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이 있었다고 했다. 성악을 전공하면서 그곳에서 만난 장혁재 전도사와 소리엘을 시작했지만 목회자로서의 부르심 때문에 한세대 신학과에 다시 들어간 그였다. “그때의 콜링은 단순히 한 교회에서 목회하는 목사라기보다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할 하나님의 종으로의 부르심이었습니다. 그렇게 소리엘 사역과 신학공부를 병행하면서 바쁜 날을 보내다가 몇 년 후 미얀마의 어느 집회에서 ‘복음전도자’로서의 부르심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죠.”

친구 목사의 초대로 미얀마 선교지를 방문했었다. 현지 선교사가 기획한 찬양집회에 우연히 서게 됐고 1,300여명의 미얀마 청년들과 함께 집회에서 현지어로 찬양을 불렀다. 국민의 대다수가 불교신자인 국가에서 그의 간증을 통해 하나님은 역사하셨다.

“저희 집이 불교 가정이었거든요. 초등학교 때 친구 따라서 교회에 가게 됐고 중학교 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됐다는 개인적인 간증을 했는데 불교국가 청년들에게 깊은 은혜가 내렸습니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체험하면서 제 안에도 은혜가 넘쳤을 뿐만 아니라, 수년전 목회자로서의 부르심과 세계선교에 대한 마음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갈보리채플에서 영어와 함께 목회학, 워십, 문화 등을 두루 공부할 수 있었던 지명현 전도사는 본격적인 사역을 위해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있다. 그것은 전 세계에 은혜와 복음을 전할 ‘그레이스밸리 미니스트리(Grace Valley Ministry)’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며, 그레이스밸리 미니스트리는 찬양과 각종 문화사역을 복음과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찬양을 부르는 것은 하나님이 분명하게 주신 달란트라고 생각합니다. 이 달란트는 묻어두면 안되죠. 그러나 단순한 문화사역자를 넘어서 복음의 메신저 역할을 감당하기 원하기 때문에 이제는 ‘복음전도자’로 불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명현 전도사는 지난 20년간 동고동락한 소리엘의 맴버이자 친구인 장혁재 전도사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세월 소리엘의 두 친구를 통해 하나님이 많은 일을 하셨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각자의 부르심과 비전에 따라 각각의 사역에서 더 큰 일을 하실 줄 믿습니다. 소리엘은 하나님이 주신 이름입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언제든지 함께 사역할 수 있지요.”

‘그레이스밸리’는 홍해가 갈라지면서 물로 이루어진 ‘은혜의 골짜기’란 뜻이다. 구원의 감격을 노래하며 하나님의 은혜만이 흘러나오는 곳이다. 지명현 전도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그 은혜를 흘러 보내는 복음전도자로서 각오를 다진다.

사역 문의: 951-870-3424, 070-7098-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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