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눈높이에 맞는 문화예배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 팻머스 문화 선교회(대표 선량욱, 이사장 부산 호산나 교회 최홍준 목사)는 26일(금) 퀸즈 한인교회(담임 고성삼 목사)에서 교사들을 상대로 예배부흥을 위한 문화예배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참가한 뉴욕장로교회(담임 이영희 목사)와 뉴욕교회(담임 김은철 목사) 유초등부·유년부 교사들은 영어권 아이들을 위한 영어예배 다이나모키즈(Dynamokidz Worship)와 '유아유치부를 위한 Yekko(예수님의 꼬마들의 줄임말. 예꼬)워십'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다이나모키즈 예배 시연을 보며 어떤 예배를 뜻하는지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꼬워십은 영상 동화, object 설교, 만들기, 인형극, 바이블 ABC 등 다양하게 구성 되어 있으며 한국어와 영어 2중 언어로 만든 DVD로 제작 돼 어린이들과 함께 4주 동안 풍성한 예배를 드릴 수 있다.

다이나모키즈 워십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복음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리듬에 맞춰 말씀을 암송 하는 요절 챈트와 복음의 메시지를 담은 신나는 게임, 매달 새롭게 창작되는 찬양 율동, Skit Drama, 말씀을 실험을 통해 전달하는 Object Lesson, 설교의 주제를 예화로 꾸민 Story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복음을 전달한다.

팻머스 문화선교회 김재령 간사는 참가한 교사들에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반복해야 함'과 '칭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예배 이후 아이들을 안아주며 아이들에게 예배를 잘 드렸음을 인식시켜 줘야 한다는 것.

김 간사는 "정말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겠구나라고 생각하며 '그런데 나는 안 된다. 시간도 없을뿐더러 우리 어린이들이 하기에는 힘들겠다'고 생각하는 교사들을 보면 힘이 빠진다"며 "시간 없다는 것은 핑계다. 이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우리아이들이 주일학교를 오기를 바라고 주일이 오기를 기다릴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예배를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예배시연을 위해 교사세미나에 참가했던 예꼬 맴버 어린이의 학부모인 김정동 집사(한인동산장로교회)는 "5학년이 된 우리 아이가 2년 정도 예꼬활동을 했다"며 "아이들이 연습하느라 비디오를 찍느냐 정신이 없지만 아이가 예꼬를 너무 좋아하며, 활동을 통해 자신감도 생겼다"고 밝힌다.

김 집사는 또한 "예꼬가 기독교 문화예배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많은 교회에서 영어사역자를 청빙하는 게 쉽지 않다. 사람이 없을뿐더러 높은 월급을 감당하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아이들은 영어권인데 담당자는 한어권일 경우가 있는데, 그런 곳에서 다이나모키즈 프로그램이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큰 교회들에서 먼저 시작하면 다른 교회들도 관심 가질 것이다. 교사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친다.

이날 참가한 김현숙 전도사(뉴욕장로교회 유초등부 담당)는 "어린 생명을 위한 사역을 열심히 하고 있는 팻머스 선교회에 감사하다. 아이들이 기쁨으로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5년째 접어든 와우큐 예배가 영어권 세대를 위해 다이나모키즈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소개된 지 3개월째. 김재령 간사는 "와우큐 예배가 시행된 지 3년이 되며 많은 한국교회들이 사용해 지금은 1300여개 교회들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며 "와우큐 예배를 이민교회에서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다 나온 것이 다이나모키즈다. 아직 활용하는 한인교회들이 많지 않아, 이 예배를 알리는 차원에서 샘플CD를 주고 있으니 필요한 교회들은 연락 달라"고 귀끔한다.

그는 "주일학교예배에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던지, 그 예배 시간이 아이들이 주체가 돼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며 "어떤 분들은 '이렇게 즐기는 가운데 무슨 예배가 되느냐'며 우려하는데, 즐기는 가운데서도 메시지가 있다. 춤추고 드라마를 하는 게 단지 즐겁게 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모든 것들이 한 주제를 가지고 예배 말씀과 이어지는 것이다.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다"고 설명한다.

아이들이 예배가운데 열정을 쏟고, 주일예배를 기다리는 예배를 만들고 싶다는 팻머스 선교회. 김 간사는 "와우큐 예배는 교사들이 즐겁게 준비하며 아이들이 기다리는 예배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을 주며 전도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예배를 드리는 게 주일학교 부흥의 비밀이다"고 덧붙인다.

한편, 팻머스 선교회는 2월 18일(주일) 저녁 7시 퀸즈한인교회와 2월 24일(토) 저녁 6시 뉴저지 초대교회(담임 이재훈 목사)서 각각 예꼬 정기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의:201-767-7728(미주 팻머스 문화 선교회)

팻머스 선교회는 21세기 최첨단 영상예배 프로그램과 문서사역 등 다양한 문화사역을 통해 크리스천 문화와 다음세대를 부흥시키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 전 세계로 사역을 펼치고 있는 문화선교회다. 팻머스는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썼던 밧모섬의 영어식 이름으로, 새로운 문화사역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다.

또한, 예꼬는 1999년 뉴욕에서 시작된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사역단체로, 미국 현지에서 TV방송 사역과 공연사역, 비디오 제작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