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협, 회장 지용덕 목사)는 지난 27일 미주양곡교회 본당에서 작은교회 살리기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용덕 목사는 “교협에서 대형교회와 소형교회의 공존을 위해 작은교회 살리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영혼구원에 헌신하고 있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세미나를 통해 새로운 도전과 은혜를 받아 작은교회가 더욱 부흥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세미나 주강사로 초청된 지용수 목사(예장 통합 직전총회장, 양곡교회)는 ‘미래지향적 이민목회’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이민목회의 어려움을 믿음으로 극복하고 영혼구원에 집중하라”고 목회자들에게 권면했다. 또한 지 목사는 디모데전서 4장 12~13절 말씀을 바탕으로 “하루 일정 가운데 오후12시까지는 사람들을 만나기보다 오직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라”며 “성령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간구하며 목회하라”고 강조했다.

‘건강한 목회자가 됩시다’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전한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는 “목회자는 날마다 은혜 충만해야 한다”며 “한 영혼을 위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전심전력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교회의 힘은 주님과 은혜의 말씀에 있습니다. 성도들이 복음의 능력과 구원의 확신을 깊이 체험해 주님을 만나게 하도록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한기홍 목사는 “주의 종으로서의 삶이 성도들에게 모범과 교훈이 될 때 성공적인 목회를 할 수 있다”며 특히 “교회의 투명한 재정관리에 힘쓰라”고 전했다.

‘이민교회의 장기 목회전략’에 대해 강의한 신원규 목사는 “장기목회란 주님께서 목회자로 부르신 청지기 사명에 충실할 때 가능하다”며 “비교의식에 빠지지 말고 기도와 말씀을 통한 영적 자유함을 누리며 목회자 자기 관리를 잘 하라”고 말했다. 신 목사는 “작은교회 목회 가운데 교인 숫자에 의존된 성공, 실패의 덫에 빠지지 말라”며 “기도와 말씀, 영혼 사랑에 집중하며 내 교회를 존귀하고 귀하게 여기며 목회하라”고 했다.

변영익 목사는 ‘이민교회 성장을 위한 마그네틱 구역운영’에 대해 강의를 전했다. 변 목사는 “벧엘장로교회는 34년 전 7명으로 시작된 교회”라고 소개하며 “동질성과 경쟁력 있는 구역을 만들어 교회를 하나로 연합되게 해야 한다”고 했다. “목회자는 원활한 행정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며 변 목사는 “행정 중의 하나인 철저한 구역 조직을 구성하면 산 위에서 돌을 굴리듯 자연스러운 목회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소그룹은 개인과 개인의 수를 합하여 만들어진 것이며, 구역모임은 가정과 가정의 수를 합하여 만들어진 그룹 입니다. 반드시 가정에서 모이는 구역예배를 통해 성도들이 깊은 은혜를 체험하며 구역을 이끄는 리더들을 든든히 세워갈 수 있습니다.”

▲남가주 교협, 작은교회 살리기 목회자 세미나 단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