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커뮤니티교회 2010 영적총진군. ⓒ 박상미 기자


‘정석대로 믿고 정석대로 살자’ 하나로커뮤니티교회(담임 강일용 목사) 2010 영적총진군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 26일(주일) 시작된 총진군은 10월 9일(토)까지 총 14일간 진행되며 장년부는 물론 유아부에서 청년부까지 전 교인이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약속의 땅을 향해 영적 행군을 시작했다.

이 기간 여호수아 강해를 하는 강일용 목사는 첫날 ‘방향설정’부터 다시 했다. 여호수아서 1장 1~9절을 본문으로 ‘하나님 나라’를 향한 방향을 분명히 선포한 강일용 목사는 “이 방향은 하나님이 창세전부터 약속하시고 계획하신 것”이라며 “어떤 어려운 일이 닥쳐도 반드시 성취되고 이루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의 죄와 욕심으로 하나님과 그의 나라에 고정되어 있어야 할 영적 나침반이 고장나 버렸기 때문에 상황에 휩쓸리고 좌절하고 고통 받게 되었다”며 “그럴 때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돌아가서 길을 찾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일용 목사는 “나침반이 항상 북쪽을 가리키듯이 방향은 변하지 않고 간단하며 또한 중요하다”며 “분명한 방향을 따라 하나님의 길을 찾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라고 말했다.

14일간 영적총진군에 개근한 성도들에게는 기념동판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개근한 성도들의 명단은 교회 기념판에 새겨진다.

강일용 목사는 “단순히 3~4일 동안 하고 마는 부흥회보다 성도들이 스스로 모여 준비한 영적총진군이 훨씬 낫다는 것을 지난 두 차례의 ‘영총’을 통해 알게 됐다”며 “정석대로 믿고 정석대로 사는 ‘신앙의 정석’을 통해 2010년 약속의 땅을 믿음으로 밟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래는 강해 요약)

▲강일용 목사가 여호수아서를 강해한다. ⓒ박상미 기자


방향설정은 중요하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 두려운 일이지만 본문을 통해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하신다. 이들의 목적지가 어디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약속하신 땅이다. 이 약속은 상황 때문에 바뀌지 않는다. 단, 우리가 순종하면 그 길이 순탄할 것이나 내 맘대로 가면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은 계획대로 이루실 것이다. 방향은 하나님의 약속이며 계획이다. 아브라함이 죽어도 이삭과 야곱과 요셉이 죽어도 모세가 죽어도 하나님은 약속하신대로 진행하고 인도하신다. 하나님이 구원하셨다면 하나님 나라에 이르도록 끝까지 붙잡고 가신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 모세는 죽었다. 이제 여호수아가 맡아야 할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걱정하지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하겠다’고 하신다. 이 길은 ‘네가 원하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우리 자신이 원하는 길로 가고 있다면 멈추라.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는 길이라면 힘들어도 인내해야 한다. 먼저는 내가 원하는 길 가면서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하는지, 아니면 하나님이 원하는 길에 내가 서 있는지 물어보라.

때로 하나님 길을 간다고 하지만, 조금만 상황이 바뀌어도 혼돈하고 힘들어질 때 있다. 또 때로는 하나님이 그렇게 내버려 둘 때도 있다. 하나님의 뜻이 분명하지만 상황 분별이 어려울 때도 있다. 그러나 내 생각과 의지를 믿고 갈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바로 성경이다. 그곳에서 길을 찾고 기도하며 가야 한다.

방향은 변하지 않는다. 나침반이 항상 북쪽을 가리키는 것처럼. 어디를 두어도 북쪽만 정확히 잡혀 있으면 그것을 기준으로 동과 서, 남쪽이 정확이 보인다. 그렇듯이 하나님을 향한 방향만 정확히 잡혀 있으면, 현재의 나 자신과 세상이 보인다. 다시 말해 믿음이 바로 서면 세상만사의 방향이 잡히게된다. 도덕, 윤리, 돈, 인간관계 그 모든 것이 정확히 자리 잡힌다. 문제는 하나님에 대한 방향이 정확히 잡히지 않아서다. 그러나 하나님은 늘 그 자리에 계신다.

방향은 간단하다. 하나님의 뜻은 간단하다. 문제는 우리의 욕심과 생각 때문이다. 복잡하지 않다. 때로는 어린아이도 아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헤맨 이유는 욕심과 자신의 생각 때문이다. 영적 체질을 개선하고 신앙패턴을 바꿔야 한다. 하나님의 길을 찾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다.

방향은 중요하다. 우리가 미국 시민권을 받으며 선서할 때 서명을 했다. 그런데 가령 미국과 한국이 전쟁이 나면 미국 시민으로서 한국과 맞서 싸울 것인가? 우리가 시민권을 받을 때 서명 한 곳에는 미국의 법이 요구할 때 군대에 들어갈 것이며 미국을 위해 싸울 것이라는 조항이 분명 있었다. 시민이 되었다면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하늘나라의 백성이 되었다면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하는 것이다. 그저 내가 이익이 되는 것만 챙기면 안 된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마지막 종착지까지 하나님이 이끌고 가신다. 그 방향만 놓치지 말고 잘 잡고 나아가면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 전쟁을 치를 때 하나님은 무기를 주지 않았다. 성전을 지으라고 하고 그 가운데 구름으로 임하시며 영광스러움으로 나타나셨다. 결국 하나님의 임재만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만 우리 삶에 계시면 된다. 그 외에 모든 것은 인도하시고 책임지신다.

▲영아부, 유년부, 중고등부에서도 영적총진군은 동일하게 진행된다. 마지막 사진은 교회 기념판에 새겨진 지난 영적총진군 개근 성도 명단. ⓒ박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