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교회의 사명과 회복을 위한 ‘2010 부흥콘서트’ 미주 투어가 시작됐다. CCM 작곡가 고형원 선교사와 부흥찬양팀이 이끄는 부흥콘서트는 밸리연합감리교회에서 첫 집회를 가진 후 지난 25일(토) 디사이플교회(담임 고현종 목사)에서 두 번째 집회를 개최했다.

고형원 선교사는 찬양을 작곡하면서 받은 은혜와 영감을 간증하며 총 16곡의 찬양을 불렀다. 특별히 이번 투어 중 생기는 음반 수익금은 전액 북한과 선교를 위한 헌금으로 사용되며, 부흥찬양팀의 미주 콘서트는 전액 자비량으로 진행된다.

고형원 선교사는 “기독교는 거대 이슬람과 반 기독교적 세력으로부터 도전받고 있지만, 이것을 능히 이겨낼 주님의 견고한 교회가 바로 북한에 있다”며 “북한에 있는 주님의 백성들이 목숨을 걸고 ‘죽으면 죽으리라’라는 각오로 신앙을 지켜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백두에서 땅 끝까지’라는 찬양을 부르기에 앞서 “신앙 때문에 처형을 당하고 수용소에 갇혀 억압받고 있는 북한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며 “열방을 복음으로 살리고 섬길 한민족의 사명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고형원 선교사는 “우리만 축복받는 것이 아니라, 그 축복을 흘러 보내는 축복의 근원이 되자”고 덧붙였다.

LA지역 부흥콘서트를 마친 고형원 선교사와 부흥찬양팀은 이후 샌디에고, 산호세, 시애틀, 포틀랜드, 캘거리, 애드먼튼, 밴쿠버 등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디사이플교회 고현종 담임목사는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를 사모하는 사람들이 모여 마음과 뜻을 다해 찬양드릴 수 있었다”며 “오늘날 한인 디아스포라와 한민족의 사명을 되새기는 시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