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새벽예배. 한국교회 부흥의 첫 번째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척교회부터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성도들의 신앙성숙과 더불어 부흥을 소망하는 곳에는 새벽예배의 열기가 더욱 뜨겁다. 이에 기독일보는 남가주 한인교회들의 새벽 설교를 집중 조명하여 새벽제단에서만 내리는 특별한 은혜를 나누고 개교회를 넘어 지역과 미주 전역의 부흥을 함께 소망하고자 한다.

2011년부터 새로운 성경책(개역개정판)을 사용하기로 한 대흥장로교회(담임 권영국 목사)는 그간 보았던 손때 묻은 성경책으로 ‘성경통독 새벽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매일 새벽 세 장씩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교독하는 성경 말씀은 그 자체로 살아 역사한다. 이를 체험한 성도들은 1년에 걸쳐 진행되는 성경통독 새벽기도회를 멈출 수 없다. 권영국 목사는 “회개는 기도하는 자의 특권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맛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본문: 에스겔 43장~45장>

에스겔 43장은 여호와의 영광이 다시 성전에 임재 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성전은 화려한 장식이나 웅장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하심에 달려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향한 형벌이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구원에 귀결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되돌아보면 고통과 파멸과 재앙으로부터 어려움을 겪지만 결국 구원이라는 여호와의 영광이 임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내가 택한 백성인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죄의 유혹에 넘어가기도 하고 세상은 점점 타락하고 있지만 결국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향한 계획은 여호와의 영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다시 임하려면 우리는 회개해야 합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십자가 앞에 나의 죄를 내려놓을 때 성전에 임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게 됩니다. 교회 생활 오래 하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 여러 가지 모양으로 섬기게 됩니다. 그러나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일을 많이 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맛보는 것이 아니라 회개할 때 하나님의 영광을 맛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시간은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이며, 그것은 주의 전에서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대흥교회의 진정한 가치는 성전의 규모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영광의 임재 그것에 달려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회개의 역사가 앞서 일어나야 합니다.

에스겔 44장은 성전출입의 규례에 대한 말씀입니다. 새 성전에서 지켜야 할 규례입니다.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백성들에게 선악을 가르치지 않고 함께 타락하고 실족하게 될 때에 하나님은 저들을 징계하셨지만, 제사장 사독의 후손만큼은 새 성전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맡길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독은 솔로몬 왕을 충실히 섬겼으며 여호와께 충성했던 제사장 집안이었습니다.

교회에서 일할 수 있고 일을 맡길 수 있는 자는 충성된 자입니다. 충성은 단지 열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충성은 긍정입니다. 구약성경에서는 충성은 ‘온전히 쫓았다’고 표현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가졌던 것이 바로 이런 충성입니다. 긍정적인 모습. 하나님의 임재가운데 늘 긍정적으로 주의 뜻 이뤄가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에스겔 45장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향해 명하는 것이 있는데 그 첫째가 거룩하라는 것입니다. 거룩은 구별되었다는 뜻입니다. 구별을 통해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선물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구별된 자녀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물질도 가정도 자녀도 모두 다 하나님의 선물임을 기억하며 늘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주의 종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