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새벽예배. 한국교회 부흥의 첫 번째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척교회부터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성도들의 신앙성숙과 더불어 부흥을 소망하는 곳에는 새벽예배의 열기가 더욱 뜨겁다. 이에 기독일보는 남가주 한인교회들의 새벽 설교를 집중 조명하여 새벽제단에서만 내리는 특별한 은혜를 나누고 개교회를 넘어 지역과 미주 전역의 부흥을 함께 소망하고자 한다.

나성한인교회는 현재 담임목사 청빙을 진행하고 있다. 목자 잃은 양떼와 같으나 참 목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며 혼란의 시기를 믿음의 기도로 극복하고자 한다. 13일~18일까지 얍복강 특별새벽기도회를 시작한 나성한인교회는 담임목사 청빙과 어려운 가운데 섬기고 있는 교역자들과 중직자들을 위한 기도, 교회 성도들을 위한 기도를 한다. 특별새벽기도회 첫날 임시 당회장을 맡고 있는 박희민 목사(나성영락교회 원로)는 “믿음의 시련은 인내를, 인내는 온전함을 이루어 부족함이 없게 하는 것”이라고 위로했다.

<본문: 야고보서 1장 1~4절>

약1:1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1: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1: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1: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야고보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신앙인들에게 훌륭한 교훈의 말씀입니다. 흩어진 유대인들에게 주신 말씀이며 이것은 코리안 디아스포라인 우리에게 주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본문은 두 가지 교훈을 줍니다. 야고보는 자신을 예수의 동생이라고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종, 주의 종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주를 섬기고 교회를 섬길 때 야보고가 주의 종으로 섬겼던 것처럼 우리도 종의 정신으로 섬겨야겠습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보여주신 리더십입니다. 종은 자기 소유권과 사용권이 없습니다. 주인의 영광과 명예를 위해 존재합니다. 주인에게 대해 순종밖에 없는 삶이 종의 삶입니다.

누가복음 17장 10절을 보면 충성스런 종은 자기 할 일을 많이 하고도 내가 할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재직들 중에는 뿔난 종이 많습니다. 주인 노릇을 하려고 하지요. 오늘 말씀은 일꾼의 모습, 종의 모습으로 섬겨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종의 정신을 회복해서 교회와 주님과 성도들과 영혼들을 섬기는 성령의 역사가 함께하길 축원합니다.

본문 2절을 보십시오. 여러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기쁘게 여기라고 했습니다. 성공하고 출세하고 자녀들이 좋은 학교 가고 좋은 일들이 있을 때 기뻐하라면 말이 됩니다. 그러나 사고가 나고 사업에 실패하고 고난과 시련이 가득한 사람에게 ‘기뻐하세요’ 라고 한다면 뺨맞을 일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말씀한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늘 순탄하고 평탄한 삶만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이 땅에 햇빛만 비췬다면 사막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비가 오고 눈보라가 치고 때로는 바람도 불어야 합니다. 그래야 옥토가 됩니다. 우리 삶에 때로는 고난과 역경, 시련이 오는데 이것을 통해서 사람은 더 사람다워지고 인격이 성숙해지고 고귀한 하나님의 사람들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양면을 모두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서 세 가지 시험을 당하셨습니다. 하물며 우리가 형통하게만 사려고 한다면 착각하는 것입니다. 복음, 진리대로 살 때 더 많은 고난과 시험은 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시험을 기쁘게 여겨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3절에 나옵니다. 값진 인내심을 길러줍니다. 이유는 갑진 보내 인내심을 길러준다. 인내를 온전히 이룬다면 우리는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고난당함으로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시편기자도 고난이 유익하다고 했습니다. 욥은 연단한 후에 정금같이 나오리라고 했습니다. 고난을 통해서 인내를 배우고 인격적으로 신앙적으로 온전한 삶을 사는 성도들이 되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