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문화 등의 차이로 인해 분열된 각 커뮤니티간의 평화와 화합을 위해 기도하며 연합해야 합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하지만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던 예수님 말씀에 순종한다면 모든 것이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KLCA 대표 김태현

코리언·라티노커뮤니티협회(이하 KLCA, 대표 김태현)와 타 커뮤니티가 공동으로 주최한 다민족 연합 조찬기도회가 11일 오전 8시 가든스위트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도회는 여성 크리스천 리더들의 영향력 향상이란 주제로 열렸으며, 한인 교계 지도자들과 미국, 베트남, 중국, 라티노 등 다민족 크리스천 리더들이 함께 모여 민족 간의 연합과 화합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 아주사 퍼시픽대학교 교육학 헬렌 이스터링 윌리엄스(Rev.Dr.Helen Easterling Williams)학장은 9년 전 일어난 세계무역센터 9.11 테러사건과 최근 논란 끝에 취소된 코란 소각사건에 대해 올바르지 않은 일이라며 “종교가 다르더라도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화합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윌리엄 학장은 하나님께서 내 백성이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면 우리의 죄를 사하고 이 땅을 고칠찌라(역대하 7장 14절)는 말씀을 들며 “하나님께서 영적 위기에 처한 미국을 버려두지 않으시고 우리의 기도를 통해 이 땅을 고치실 것”이라고 말했다.

기도회는 마이클 존스 목사(Michael Jones, CEO of Crenshaw Chamber of Commerce)의 소개, KLCA 김태현 대표의 환영인사, 레오나드 잭슨 목사(Leonard B. Jackson,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 시니어 어드바이저)의 개회연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도회에서 제2대 커뮤니티평화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이번 수상자에는 오랫동안 커뮤니티간 화합과 봉사를 실천하며, 미국의 영적 각성과 부흥을 위해 인랜드 지역에서 십자가 행진을 진행했던 서머나장로교회 담임 최열리 목사와 로코 포 크라이스트(Loco for Christ)의 아트 피에로스 목사가 선정됐다.

▲KLCA 김태현 대표가 아트 피에로스 목사(왼쪽에서 두번째)와 최열리 목사(왼쪽에서 세번째)에게 커뮤니티 평화상을 전달했다.


▲다민족 연합 조찬기도회 후 단체 사진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