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쓸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 적적하실까봐 글을 좀 썼으니 보시고 기뻐해 주세요’라고. 기독교는 타종교의 고행이나 육체적인 노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지요. 그 사랑의 마음을 담아 표현하는 것이 문학입니다.”

세리토스장로교회(담임 김한요 목사)의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세글터’에서 지난 11일 문학 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참석한 박요한 목사(미주개혁신학대 총장)는 글을 쓰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박 목사는 “성경의 용어들은 모두 시어이기 때문에 함축적이고 시공을 초월한다”며 “우리가 그런 글을 쓰기 원한다면 생각과 마음이 젊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세리토스장로교회 세글터 모임은 한글 문학을 사랑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성도들의 모임이다. 매달 정기모임을 가지며 자체적인 작품 활동도 하는 등 교회 내 교제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날 11일 모임에서는 이초혜 권사의 시와 시조, 유창준 장로의 현대시, 김용현 자로의 수필이 소개되기도 했다.

세글터 9월 둘째 모임은 오는 25일(토) 오전 10시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예배’를 Ralph Clark Regional공원에서 가질 예정이다.

문의: 213-300-1115(세글터 김용현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