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만 여명 이상의 한인 및 외국인들이 참여하며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행사로 화제가 됐던 추석맞이 코리안페이스발이 9월 25일(토)부터 26일(주일)까지 스와니 시청앞 광장에서 제2회 행사를 개최한다.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은종국)가 주최하고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대표 박건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 ‘도약’을 주제로 더 넓어진 장소와 다양해진 프로그램, 상품들과 함께 찾아온다.

31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따르면 행사에는 비보이 경연대회, 사물놀이 고전무용, 전통혼례식, 꼭두각시춤, 태권도 시범, 영화상영, 최광도 시범, 김치경연대회, 송편빗기 경연대회, 한복 경연대회, 애틀랜타 가수왕 선발대회, 장기대회 결승전,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널뛰기, 공기놀이, 떡매치기, 딱지치기 등의 프로그램과 전통혼례식 사진 찍기, 부채에 동양과 그리기, 제기 만들기, 연 만들기, 한지 공예, 공주 옷입히기, 단소배우기, 젖가락을 이용 콩집기 등의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한인들의 눈과 발을 사로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먹거리 부스로는 떡볶이, 오뎅, 닭강정, 호떡, 갈비, 불고기, 닭 꼬치, 설렁탕, 순대 등 16개가 준비되며 미국인의 공예품 판매부스 15개, 비즈니스 홍보 부스, 페이스페인팅 등도 준비된다.

은종국 한인회장은 “1회를 마치며 한인사회를 어우르는 행사를 모두가 기다렸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행사는 한인들과 정부, 기업이 힘을 합치는 행사로 우리만의 잔치에 그치지 않고 미국사회에 한인사회의 존재를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을 인도한 박철효 사무총장은 “이미 한 교회에서 20~30명 정도 자원봉사를 약속했지만 행사가 큰 만큼 자원봉사자가 많이 필요하다.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에게는 한인회에서 봉사기록 증명서도 제공한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구한다”고 전했다.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라디오코리아 박건권 대표는 “경기가 아직 어려운 시기에 개최되는 한인들의 큰 잔치인 만큼 재정적인 도전을 감수하고 진행하고 있다. 한인들의 자랑거리일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자랑스런 커뮤니티로 성정해 나갈 이 행사에 기업체들과 협회, 단체들의 후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의 다이아몬드 협찬(3000불), 골드 협찬(2500불), 실버 협찬(2000불) 업체에는 당일부스제공, 팝플렛 Full Page, 무대 주변 배너 광고, 현장에서 업체 홍보 방송, 협찬 광고, 페스티발 광고시 협찬사로 소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이번 행사는 둘루스, 스와니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잎 커팅식으로 시작되며 주차란을 해결하기 위해 인근 교회와 상가 주차장 이용을 허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