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새들백교회는 건강한 교회성장에 관해 세계 교회들에게 큰 영향을 주어온 것으로 유명하다. 이 교회의 릭 워렌 담임목사가 저술한 <목적이 이끄는 교회>(한글판 제목 <새들백교회 이야기>)와 <목적이 이끄는 삶>은 한 가지를 지향하며, 바로 이것이 오늘날의 새들백교회를 이뤘다. 그것은 ‘인생변화’다.

릭 워렌 목사가 개척초기부터 마음에 붙든 목표는 교회성장이 아니었다. 교회는 사람이 성장시킬 수 없다고 보았다. 이것은 마치 사람이 몸 관리는 할 수 있으나 몸 자체를 성장시킬 수는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교회 차원에서의 몸 관리란 ‘인생변화’에 힘을 기울이는 것이다. 그 결과가 교회성장이다. 목표와 결과를 혼동해선 안 된다.

한 교회가 인생변화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목양 시스템이란 것이 필요하다. 전통적인 예배중심 목회방식으론 이 목표를 이루기 어렵다. 이런 이유로 새들백교회는 개척 초기부터 인생변화를 목표로 삼는 목양 시스템의 핵심 부분으로 제자양육 과정을 계속해서 개발해 왔다. 이것이 바로 “목적이 이끄는 제자양육 또는 제자훈련”이다.

현재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4권의 교재들이 출간되어 있다. 101과정(나의 영적 가족), 201 과정(나의 영적 성숙), 301 과정(나의 형상 발견), 401 과정(나의 인생 사명)이다. 그런데 이 교재들을 그저 공부과정으로만 대하며 한 번 배우고 마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하다 보면 인생변화가 이뤄질 수 없고 그 결과인 건강한 교회성장도 어렵다.

이 교재들을 활용해서 인생변화를 이루려면 각 교재의 내용과 함께 목적이 이끄는 제자훈련 사역을 이끄는 전략을 배워 실행해야 한다. 또한 한 과정에서 다른 과정으로 각 성도가 뛰어가게 하는 것이 본론인데, 이 때 필요한 코치 방법을 알아야 한다. 이 세 가지 즉 내용, 전략, 코치가 함께 이뤄질 때 제자양육 과정을 통해 인생이 변화할 수 있다.

새들백교회의 제자훈련은 훈련 받는 입장에서는 단순하다. 그래서 바쁘다고 하면서 제자훈련이란 말만 들어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그런데 단순한 과정을 가는 사람들에게서 ‘인생변화’를 이뤄야 하는 것이니 훈련 하는 사람은 잘 준비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일단 준비해 두면 훈련 받는 사람이나 하는 사람 모두 쉽게 할 수 있다.

새들백교회에서 활용하는 제자양육 사역의 전략들 중에 하나를 소개하면 이렇다. 이 교회에선 각 과정을 한 자리에서 4시간 가량에 걸친 집중 클래스로 배운다. 오랫동안 클래스들이나 소그룹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인생변화의 열매가 풍성하다. 탁월한 교재 내용과 함께 효과적 사역 전략과 목양 코치가 함께 하기 때문이다.

새들백교회에선 목적이 이끄는 제자양육 과정을 야구장 한 바퀴 도는 것을 비유한다. 여기서 각 과정은 한 베이스에서 다음 베이스로 뛰기 위한 오리엔테이션이다. 누구든 오리엔테이션만 받아가지고는 점수를 받을 수 없다. 베이스와 베이스 사이를 달려야 점수 낼 수 있다. 이 달리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목양 코치이며 이것은 따로 배울 수 있다.

목적이 이끄는 양육 교재들을 사용해서 인생변화의 열매를 맺으려면 특히 이 목양 코치를 배워야 한다. 제자훈련 하는 사람이 이것을 해 줄 때 훈련 받는 사람은 한 베이스에서 다른 베이스로 달려가며 인생변화를 이룰 수 있다.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자훈련 하는 사람이 “인생변화”가 교회의 목표임을 교회론적으로 깊이 깨닫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목적이 이끄는 제자양육 세미나” 기회가 이번에 애틀랜타에서 있다. 오는 8월 23~24일(월~화요일)에 슈가로프한인교회(최봉수 목사)에서 이 세미나가 열린다. 이때 목적이 이끄는 제자양육 과정의 내용, 전략, 코치에 관해 배운다. 이 세미나 기회를 통해 주님께서 애틀랜타의 교회들에게 건강한 성장을 선물로 주실 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