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과 고통 가운데 있으십니까?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드십시오. 그 분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내려오실 수 있었지만 내려오시지 않았습니다. 만약 내려오신다면 우리가 십자가에 달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저주의 십자가는 이제 영광의 상징이 됐습니다. 그 사랑만 붙들 수 있다면 무엇이 문제가 되겠습니까?”

미주에서 가장 큰 한인침례교회로 급성장해 가고 있는 뉴비전교회를 섬기다가 얼마 전 본국 지구촌교회 후임 담임목사로 청빙 받아 화제가 됐던 진재혁 목사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새생명교회(담임 유영익 목사)를 방문, 부흥사경회를 인도하며 진한 십자가 사랑을 풀어냈다.

“어머니가 영어 못하는 형제 3명을 데리고 도미해 오셨는데, 이제 내가 한국어를 못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한국으로 역이민을 가게 됐다. 하나님은 참 오묘하시다”고 인사말을 던진 진 목사는 이민교회를 섬기며 겪었던 이민자들의 고통과 삶의 애환을 나누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진 목사는 “뉴비전교회에서 사역하며 한 번도 올해가 참 좋다고 해 본적이 없다. 항상 올해가 제일 어렵다고 말해왔다. 이것이 바로 이민자의 삶인 것 같다”며 “이런 고난에서 성도들은 왜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납니까, 하나님 당신은 어디에 계십니까 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진 목사는 또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정리해 보면 가장 근본 되는 것 하나가 남는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는 것이며 이것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면 고난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고 영적 부흥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과의 첫사랑에 얽힌 이야기를 간증한 진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함께하시고 축복하시기 원하신다. 이 사실을 분명히 붙잡고 진정한 부흥을 경험하자”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