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구촌 성경암송대회가 성경암송연구회(회장 김종명 장로) 주최로 지난 14일(토) Harbor City에 위치한 새창조교회(최학량 목사)에서 개최됐다. 30여명의 출전자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으며, 멀리는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그리고 샌디에고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에는 6세 어린이부터 90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의 성도들이 참가했다.

특별히 이번 대회를 위해 여러 기독 언론사들과 교계 단체와 기타 한인단체들이 후원과 협찬을 해 화려한 상패와 상품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 영예의 대상은 성인부에서는 에벤에셀감리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환중 목사가 차지하였으며, 아동부에서는 팔로마한인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임승혁 어린이가 차지했다. 단체 우승상은 평화교회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주요 특징은 고령의 성도들이 많이 참여해 성경암송의 본을 보여줌으로서 젊은 성도들의 귀감이 됐다. 본 대회에 다수 참여해 수상한 경력이 있는 박정애 권사(나성열린문교회)는 90세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참여해 말씀을 사모하는 열심을 보여주었다. 또한 백경녀 권사(로뎀장로교회)도 88세 나이에도 시편 1편을 비롯한 여러 장의 성경을 정정한 목소리로 암송하여 방청하는 성도들에게 큰 본을 보였다.

샬롬장애인선교회 박성칠 사모는 휠체어를 이용해야만 하는 불편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말씀암송을 통해 잔잔한 감동과 은혜를 주었다. 어떤 성도들은 암송하는 중에 말씀의 은혜에 감격하여 메시지를 선포하듯이 힘 있게 암송하여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도록 했다. 또한 출전한 성도들이 암송을 마칠 때마다 방청하는 150여명의 성도들이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았으며, 아낌없는 박수로 격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본 대회의 대회장을 맡아 기도로 준비하며 모든 수고를 다한 최학량 목사(새창조교회)는 금번 기회를 통해 성도들이 말씀을 사모하고 마음에 새기는 일을 평소에도 열심히 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모든 성도들이 말씀암송에 열심을 내어 말씀을 마음 판에 새겨 넣고 말씀을 생활화하는 능력 있는 삶을 살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본 대회를 개최해 좀 더 많은 참가자들이 참여하도록, 또 앞으로도 본 대회를 통해 말씀암송의 중요성과 말씀의 생활화를 모든 성도들에게 계속해서 일깨우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대회의 수상자들의 명단이다.

성인부 대상: 김환중 목사(에벤에셀감리교회)
최우수상: 류신옥 집사(한생명교회)
우수상: 박성칠 사모(샬롬장애인선교회)
우수상: 최영화 목사(갈보리중앙교회)
우수상: 문춘희 권사(세계선교침례교회)
장려상: 김미순 사모(에벤에셀감리교회)
장려상: 오승욱 장로(남가주사랑의교회)

아동부 대상: 임승혁(팔로마한인교회)
최우수상: 임승윤(팔로마한인교회)
우수상: 김수인(평화교회)
우수상: 박진(한인침례교회)

단체우승: 평화교회
단체준우승: 새창조교회
최고령자상: 박정애 권사(나성열린문교회)- 95세
최연소자상: 정훈(열린문교회)- 6세
인기상: 백경녀 권사(로뎀장로교회)- 88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