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65년 전 일제로부터 우리 민족의 해방을 허락하심 감사합니다. 이제 성도들이 모두 성령 충만하여 이 민족의 영적 해방과 부흥을 위해 쓰임 받게 하소서”

한국교회 8.15 대성회가 ‘예수 그리스도, 세상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가운데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지용덕 목사)에서도 광복절 제65주년 기념 연합 감사예배를 충현선교교회에서 드렸다.

예배는 지용덕 목사의 인도, 하기언 장로(남가주장로협의회 회장)의 기도, 남가주장로성가단(지휘 이정욱 교수), 연세콰이어(지휘 이영두 교수)의 특별찬양,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 담임)의 환영 인사, 최학량 목사(남가주교협 증경회장)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예배 설교를 전한 한기총 가정사역위원회 위원장 정도출 목사(비전교회 담임)는 ‘꿈꾸는 것 같았다(시편 126:1~6)’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정 목사는 이스라엘이 B.C. 586년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해 포로로 끌려갔다 해방됐던 과정을 설명하며 하나님께서 한민족을 일본의 식민지로부터 해방하게 하셨음을 감사드렸다. 또한 정 목사는 “이제 세계 한민족이 연합해 민족과 사회, 세계의 영적 해방을 위해 쓰임 받도록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축사를 전한 지용덕 목사는 “광복 65주년을 맞아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경제대국, 스포츠강국, 그리고 선교대국으로서 한민족이 개인과 가정, 민족과 국가가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도록 기도하자”고 했다. 이정현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회장)는 “인간의 힘으로 불가능했던 민족 해방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듯, 이민사회 영적 해방과 부흥을 주시리라 믿는다”며 “교협과 목사회가 항상 기도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으로 축사를 보낸 이광선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는 “1907년 평양대부흥의 성령충만한 능력으로 한국교회는 시대의 고난을 극복할 수 있었다. 지금 우리 민족이 깊은 영적 고갈 상태에 있음을 직시하고 한인 성도들이 연합해 다시 성령의 능력으로 나라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님, 이민교회마다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은 부흥이 임하게 하시고, 미국과 세계를 살리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특별기도 시간에는 남가주교협 부회장들이 기도를 인도했다. 세계비전교회 담임 김재연 목사는 ▲조국의 평화와 민족 통일을 위해, 윌셔크리스천교회 담임 엄규서 목사는 ▲미국의 신앙 부흥과 경제회복을 위해, 나성순복음교회 담임 진유철 목사는 ▲이민교회의 부흥과 동포사회 번영을 위해, 미주성산교회 담임 방동섭 목사는 ▲동포사회 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