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보수신앙의 요람인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를 가기 위하여 펜실베니아(Pennsylvania)주 랑케스타를 지날 때입니다.

한 때의 긴 행렬이 말을 타고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물어보니 아미시(amishi) 이었습니다. 미국 청교도들의 후예, 아미시들은 지금도 옛 관습을 버리지 않고 고집하고 있었습니다. 아미시 신앙은 스위스 재침례파 운동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아미시란 이름은 프랑스의 한 지방의 재침례파 목사 야콥 암만을 따르는 이들이 붙였다고 합니다.

현대 문명사회 속에 아미시들은, 지금도 운송수단으로 말을, 전기 대신에 촛불 등을 쓰며 문명의 이기수단을 그들은 편리하게 사용하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좋게 말하면 매우 성경적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오직 성경말씀에 따라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가 부르짖었던 것처럼 우리는 <오직 말씀>인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를 주로 믿고 따르고자 하는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말씀>인 성경으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해마다 10월 31일은 <종교개혁기념일>입니다. 마틴 루터(Martin Luther)가 1517년 비텐베르그(Wittenberg)에 있는 캐슬교회(Castle Church)의 현관에 95개조의 논제문을 발표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온 천하를 호령하는 로마 교황청의 위세 앞에 ‘면죄부를 판 로마 교회의 부패를 항거한 종교 개혁자’로서가 아니라 “나는 여러분을 위해 죽지 않았고,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다”고 외치며 <오직 믿음>을 외쳤는데, 이 말의 뜻은 <오직 성경>이란 뜻 일 겁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말씀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에서 “아흔 아홉 마리의 양보다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을 위해서 목자가 애를 쓰듯이 한 영혼의 성도의 아픔과 함께 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죤 칼빈은 Soli Deo Gloria(오직 하나님께 영광), Sola Scriptura(오직 성경), Sola Fide(오지 믿음), Sola Gratia(오직 은혜)를 부르짖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