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영어를 잘하지 못해 더 나은 직업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다면 용기를 내어 ‘ORT 칼리지’의 문을 두드려 보자.

LA ORT 칼리지(Original Repair Technic College: 이하 ORT)에서는 영주권자 이상의 저소득층을 위한 실용영어와 고급영어를 정부의 지원을 받아 무료로 가르치고 있다.

8개월간 6단계로 나누어 기초부터 고급영어까지 밀도 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ORT는 이 밖에도 다채로운 직업교육 강좌를 운영해, 수료 후 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업을 하고 있다.

한인담당 플라워 박 씨는 “한인 타운 인근에 있지만 한인들이 잘 몰라 좋은 기회를 놓치고 있어 안타깝다”며 “특히 영어 때문에 더 나은 직업을 얻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용기를 내보라”고 적극 권했다.

플라워 박 씨 또한 이곳 ORT에서 영어를 배우고 직업까지 얻게 됐다. 영주권을 얻었지만 영어를 잘하지 못해 온갖 힘든 일만 할 수밖에 없었던 그녀는 말끔한 정장을 입고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만 부러워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ORT에서 무료로 영어를 배우고 직업훈련까지 받아 어엿한 직장인이 되었다. “누구든지 자신과 같이 도전해 볼 수 있다”는 플라워 박씨는 “많은 사람들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거듭 당부했다.

실제 ORT의 영어수업은 여타 어덜트 스쿨 방식과 차원이 다르다. 10명 내외의 수강생들은 문법과 어휘, 생활영어, 고급회화에 이르기까지 매주 24시간 8개월 동안 집중력 있게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수강생들이 담당선생님을 평가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 담당선생들의 교수법 또한 수준이 높다.

영어수업에 이어 메디컬 오피스 매니지먼트, 약사 어시스턴트, 컴퓨터 그래픽과 데스크탑 퍼블리싱, 컴퓨터 디자인, 컴퓨터 어카운팅, 메디컬 어시스턴트, 비서 등 여러 가지 직업훈련을 받은 후에는 학생이 원하는 곳에 취업을 연계해 주기도 하며, 그 결과 해마다 90%가 넘는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플라워 박씨는 “영어수업은 학비와 교재비가 모두 무료지만 직업훈련 코스는 50% 자기가 부담해야 한다”며 “이 50%로도 취업 후에 조금씩 갚아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ORT 직업훈련 과정의 학생들에게 I-20비자도 발행해 주며, 소셜 번호, 워킹 퍼밋, 학생버스표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1880년대 유태계 이민자들에 의해 설립된 ORT 칼리지는 LA의 대표적인 비영리 사회교육 기관이며 세계 64개국에 800여개의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남가주에는 LA 메인 캠퍼스 외에 벨리 지역에도 있다.

플라워 박 씨는 “한인 타운에는 대부분이 크리스천들이다. 유대인들이 세운 학교에 더 많은 한인 크리스천들이 들어와 배우고 교류함으로써 장차 그들에게 크리스천의 문화도 알리고 싶다”며 “누구든지 언제나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플라워 박 씨는 끝으로 영어수업 후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준 LA ORT의 또 다른 한인담당 Grace Lee씨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처럼 따뜻하고 열정을 가진 담당자들에게 언제든지 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의: 213-703-6863(그레이스), 323-966-5444
주소: 6435 Wilshire Blvd LA, CA 90048(Wilshire +Lajolla, 20번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