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숭실 OB 남성합창단(지휘 이영두 교수)이 제19회 정기연주회를 지난 7일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에서 합창단은 You raise me up, Sanctus, 영원한 왕, 가고파, 목련화 등 화려한 곡을 통해 남성 합창의 진수를 선사했다.

LA 숭실 OB 남성합창단은 숭실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동문들로만 구성돼 있다. 1897년 미국 선교사 베어드(W. M. Baird, 배위량)박사가 평양에 설립하 숭실고등학교는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 등 수 많은 음악인들을 배출한 명문 고등학교다. 1965년 남성합창단이 창단된 후, 1974년 졸업생들로 구성된 OB(Old Boy)합창단을 창설했다. 미국 LA에는 1986년 합창단이 만들어져 지난 2008년에는 뉴욕 숭실 OB 합창단이 생겨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연합으로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2천 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룬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