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차원의 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가 오는 21-2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데 이어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 제7차 총회가 23일부터 사흘간 캐나다 수도인 오타와에서 열린다.

이번 캐나다 IPCNKR 총회는 아시아 이외의 지역에서 처음 열리게 됐다. 총회에서는 △국제사회의 대북인권 정책 △북한인권 실태 및 개선방안 △세계 각국 탈북자 정착 실태 △북한인권 개선방안 등 4가지 의제가 다뤄진다.

IPCNKR 상임 공동대표인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의원과 황우여 한국 국회의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첫 의제인 국제사회의 대북인권 정책과 관련, 정책 변화 과정을 짚어보고 유럽연합의 대북인권 정책, 그리고 북한인권 관련 아시아 각국의 역할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두번째 의제에 대해서는 정치범수용소 출신 탈북자들의 증언과 가족이 북한에 납치된 피해자 문제, 중국에서 무국적 상태로 떠돌고 있는 탈북 여성과 아동 문제, 북한 종교자유 문제 해결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제3국 거주 탈북자와 미국·한국·캐나다 거주 탈북자들의 현황과 개선 방안, 유엔과 국제형사재판소를 통한 북한인권 제기 가능성 등을 찾아본다.

IPCNKR 총회는 지난해 11월 탈북자들이 주로 거쳐가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렸으며, 11개국 25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현재 62개국 2백여명의 의원들이 IPCNKR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