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영적 대추수를 준비하라!’ 2010 Harvest 세미나가 미주 한인 목회자 뿐 아니라 한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지 300여 목회자 부부가 모인 가운데 Radisson 호텔(LA Airport)에서 8월 2일 개막했다.

첫째 날 저녁집회부터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 김종필 목사는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원하는 곳에 포커스를 두고 사는지, 하나님의 때에 자신이 원하는 곳에 포커스를 두고 목회하는지부터 점검하게 했다. 단순히 교회크기를 늘리고 더 안정적인 목회만을 지향하는 잘못된 목회 포커스를 지적한 것이다.

‘지금 이 시대는’이라는 제목으로 첫 강의를 시작한 김종필 목사는 ‘지금’이라는 히브리어 ‘올람’이란 말 속에 있는 깊은 의미부터 묵상했다. ‘지금 이 시대’는 히브리어로 ‘올람 하제’이면서 장차 다가올 세상은 히브리어로 ‘올람 하바’라고 한다. 어떤 일이 내일로 계속 이어질 경우 ‘올람’이라는 말은 ‘지금’을 말하면서 수천, 수백 년 나아가 영원함을 말해주기도 한다는 것이다.

김종필 목사는 “지금 이 시대는 단순한 한 시간이 아니라 다시 오실 주님에 대한 약속을 받은 날부터 지금까지, 또한 앞으로 올 미래까지 포함하고 있는 것”이라며 “올람 하제이면서 올람 하바인 때에 살고 있는 우리가 다시 오실 주님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가?”라며 강력히 도전했다.

김종필 목사는 “열 명 목회하는 사람은 백 명을, 백 명을 목회하는 사람은 천 명을, 천 명을 목회하는 사람은 만 명 앞에서 주눅 들어 한다”며 “우리가 30명이든 10명이든 심지어 사모와 둘만 있든, 그것이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이라면 하나님이 인정하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때에 우리가 들어가서 영원까지 이어질 하나님 나라와 주님이 다시 오실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며 “숫자에 신경 쓰지 말고 한 영혼을 돌이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예정된 강의안과 다른 강의를 한 김종필 목사는 순회 집회를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왔지만 하나님께 책망 받은 일을 간증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것에 순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8월 5일까지 계속되는 Harvest 세미나(LA 사랑의교회, 이민교회목회연구소 주최)는 김종필 목사 외에 목회자 사모들을 위한 김은주 목사의 강의와 김기섭 목사가 강의가 예정돼 있다.

▲2일 첫째날 하베스트 세미나 중 김종필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지재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