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미주성결교회를 대표하는 유니온교회의 제4대 담임목사 취임식이 8월 1일 본 교회당에서 성대히 열렸다.

교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담임목사 취임식은 물론 시무권사 안수집사 취임, 명예장로 및 원로목사 추대식까지 아울러 개최된 이날은 미주성결교 성도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거행됐다.

새로 취임한 문병용 목사는 취임사에서 “유니온교회의 청빙을 받고 기도하는 중 ‘주님 계신 그 어디나 하늘나라’라는 응답과 함께 9년 전 청빙이 오면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순종하겠노라 드렸던 기도가 생각났다”며 “열흘 전 도착부터 매일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이 있었음을 더욱 깨닫는다”고 말했다.

문 목사는 “10개월 동안 기도로 기다려주신 모든 성도에게 감사하다”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주님과 동행하므로 주님의 도구가 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에 문병용 목사는 전임 이정근 목사로부터 네 가지 사역을 인수인계를 받았다.

이정근 목사는 그 첫째로 유니온교회의 영구표어를 인계하면서 “예수님처럼, 꼭 예수님처럼 사역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성도들의 교적부를 전달하면서 “99마리의 양을 두고 1마리 양을 찾아 나섰던 예수님의 목회 정신을 따라 사역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유니온교회 종교법인 대표직(CEO)과 교회재산을 관리할 청지기의 직분을 인수인계했다.

유니온교회 1대, 3대 담임목회자로 헌신한 이정근 목사는 새로운 담임이 취임한 것과 동시에 담임목사로서의 모든 사역과 직분을 마무리했다.

이정근 목사는 유니온교회로부터 원로목사 추대패를 받았으며, 특별히 기독언론인협회를 창립하고 초대회장으로 섬긴 공로를 인정 기독언론인협회로부터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이정근 목사는 원로목사로 추대된 후 “지난날을 돌아보니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며 “부족하고 흠 많은 사람이 개척교회부터 시작했던 유니온교회의 30년 사역을 잘 마감하도록 하신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라고 짧은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취임식 1부 예배에서 설교한 안충기 목사(기독교미주성결교 남서부지방 회장)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었던 신앙의 눈(믿음), 그것이 있다면 생명을 걸고 순종해야한다”며 “미주성결교회를 대표한 유니온교회의 훌륭했던 역사를 2세대가 잘 이어받아서 복음의 횃불을 더욱 드높이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유니온교회는 새로운 담임목사 취임식 후 7명의 권사와, 5명의 안수집사를 세웠으며, 이들은 특별히 전임 목회자인 이정근 목사의 축복기도를 받으며 교회의 새로운 리더들이 되었다.

▲안충기 목사(기독교미주성결교 남서부지방 회장)가 설교를 전했다. ⓒ지재일 기자


▲문병용 목사가 이정근 목사에게 유니온교회 원로목사 추대패를 전달했다. ⓒ지재일 기자


▲기독언론인협회 부회장 김창호 목사(크리스천뉴스위크)가 기독언론인협회를 창립하고 초대회장으로 섬긴 이정근 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지재일 기자


▲이정근 목사의 가족 소개. ⓒ지재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