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회는 탈북 고아 입양 법안(North Korean Refugee Adoption Act of 2010) 제정을 위한 싸움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지난 몇 주간 한미연합회는 공화당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과 민주당출신 메리 L. 랜드류 의원이 공동발의한 ‘탈북고아입양법안(S. 3156)’과 공화당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과 공화당 일리나 로스-레티넨 의원, 민주당 다이앤 왓슨 등이 발의한 ‘탈북고아입양법안(H.R. 4986)’에 대한 관심을 한인 사회에 환기시켜 왔다.

이들 법안은 미 국무부가 북한을 탈출해 중국 혹은 주변 국가에 숨어 지내는 북한 아동들을 미국인들이 입양할 경우, 관련 절차를 더욱 간소하게 하는데 의의가 있다.

30일 한미연합회가 주최한 탈북고아입양법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한-슈나이더 국제아동재단 샘 한 이사장은 “탈북 아동 입양 법안을 위해 코스판서가 30명 필요했으나, 현재 29명 하원의원이 모인 상태이며 다음 주 초, 한두 명 더 사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외교문제위원회 28명 회원 중 10명이 이미 법안에 동의했으며, 차후 법안 통과를 위한 청문회가 열리면 워싱턴으로 가서 청문회에서 연설을 하고, 상원의원에서 법안 통과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청문회에서 샘 한 이사장은 청소년 시절 아서 슈나이더(Dr. Arthur Schneider)의 아들로 입양돼 미국에서 제2의 새로운 삶을 살게 됐음을 증거하며 자신만을 위해 제정된 특별 입양법이 중국 등의 국가에서 셀 수 없는 탈북 고아들에게 입양법이 적용돼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쓰자는 연설을 할 계획이다.

한미연합회는 미 하원과 시민들에게 탈북자들의 현실을 분명히 알리기 위해 지난 7월 8일부터 12일까지 시민들로부터 탈북 고아 입양 법안 서명 운동을 벌였으며, 한인 마켓과 교회 등에서 5일간 LA한인타운에서 약3,000명, 워싱턴 DC에서 열린 KCC 횃불기도회에서 약 8,000여명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이 서명인단은 북한의 자유를 위해 7월 13일과 14일 열린 KCC(대표간사 손인식 목사)에 전달됐다.

한미연합회는 또한 온라인을 통해서도 탈북 고아 입양 법안 통과를 위한 서명을 받았으며 온라인 서명은 즉각적인 편지 형태로 미 하원의원들에게 전달된다. 온라인 서명을 원하는 이들을 www.kacla.org 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한미연합회 213-365-5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