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봉 목사(뉴욕백민교회 담임)가 생애 첫 저서를 냈다. '(지리산에서 웅산까지)하나님의 사람 사람의 사람'(출판사 좋은씨앗)이라는 제목의 저서는 교회 설립 25주년을 맞아 그동안 주보 목양 칼럼에 실었던 짧은 글을 엮은 것이다.

지리산은 강 목사가 태어나서 1960년대까지 살았던 삶의 배경이고 웅산(Bear Mountain)은 뉴욕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명산이다. 지금껏 살며 그가 내린 결론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는 생애가 가장 아름답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처음 사람을 지으실 때 가졌던 목적과 기쁨을 고이 간직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소망, 그리고 하나님이 지으신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바램이 제목 안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은혜와 진리로 ◎사람 앞에서 ◎삶의 한 복판에 서서 ◎진실 앞에 ◎세상 속에서 ◎사명 앞에서 ◎하나님 앞에서 총 7부로 구성된 책에는 다양한 주제의 단편들이 담겨있다.

불교와 유교 배경을 갖고 있던 그는 대학생 시절 기독대학인회(ESF)를 만났다. 이렇게 접하게 된 성경 공부가 그의 인생 목표를 완전히 바꿔놓았고, 그는 1978년 평신도 선교사로서 뉴욕 땅을 밟게 된다. 이후 신학 공부를 시작, 한국 선교 1백주년을 기념해 '뉴욕백민교회'를 개척해 25년째 시무 중이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서노회장을 역임, 현재 부총회장 직을 맡고 있다. 교단 직영 신학교에서 히브리어를 가르치고 있기도 하다.

강기봉 목사는 "목회자로서 보고 듣고 생각한 바를 그때마다 썼기 때문에 주제가 제각각이지만 부담없이 읽기에는 좋을 것"이라고 저서에 대해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