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선교단체협의회(이하 남선협, 회장 이재환 선교사)는 오는 이슬람권의 라마단 금식 기도월인 8월11일부터 9월9일 미주 전 지역의 교회들이 ‘2010 무슬림을 위한 30일 중보기도’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기도는 1992년 중동의 기독교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시작돼 현재 30여 개국, 2,000여만 명의 중보기도자들이 동참하고 있으며, 남선협은 무슬림을 가슴에 품는 이 중보기도 운동에 미주지역 한인교회들을 동원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지난해부터 집중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무려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라마단 기간에 무슬림은 일출 때부터 일몰 때까지 해가 떠 있는 동안에는 물을 포함한 어떤 음식도 입에 대지 않는다. 심지어는 해가 질 때까진 자신의 침도 삼켜서는 안 되며 담배도 피울 수 없다. 다만 노약자, 어린이, 환자, 임산부 등은 금식 의무가 면제된다.

무슬림은 해가 뜨기 직전 ‘수후르’라는 간단한 식사를 하고 해가 지면 그때야 비로소 대추야자, 양고기, 강정 등을 곁들인 ‘이프타르’라는 저녁식사를 하게 된다. 무슬림이 아닌 외국인이라 하더라도 라마단엔 여러 사람이 보는데서 담배를 피거나 음료수를 마시는 행위가 금지된다.

남선협은 이미 공문을 모든 한인교회에 보냈으며 참여를 원하시는 교회나 개인에게는 7월말까지 기도 자료를 제공한다.

문의 김정화 선교사 (818)967-7004 / wmmusa@wmm119.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