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청년이 학부모와 함께 상담을 왔습니다. 부모님은 자녀가 1주일 전에 마리화나를 한 것을 알고 함께 온 거죠. 부모님은 자녀가 최근에 마약을 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제 그 청년은 이미 12세부터 부모님 모르게 10년간 마약을 했어요. 부모님이 마약 등 심각한 유해환경에 대해 이해하고 예방해야 합니다.”

미국에서 자유분방한 문화를 누리며 살아가는 청소년들. 한인 1세들에 비해 언어적, 문화적 갈등이 없이 자유롭게 살아가는 듯 보이지만, 그들의 주변에는 마약, 문란한 성 문화, 폭력 등 심각한 유해환경이 사방에 도사리고 있다. 햇빛재단 대표 김영일 목사는 21일 은혜의방주교회(담임 김동일 목사)가 실시한 방주교실 1차 부모교육 세미나에서 청소년 마약 실태의 심각성에 대해 강의했다.

김영일 목사는 마약이란 마음의 변화시키는 어떤 물질이라고 정의하며 가장 심각한 마약의 종류는 바로 ‘알코올’이라고 밝혔다. 뇌에 영향을 줘서 기쁨, 슬픔 등의 감정을 바꾸는 약물은 모두 마약이라며 인간을 망치는 원흉이 바로 알코올, 마약, 담배라고 말했다.

“엑스터시, 히로뽕, 코카인, 마리화나 등 마약, 쾌락과 하나님을 부인하는 음악 문화, 인터넷 중독 등 극도로 유해환경에 노출돼 있으나 학부모들이 심각성을 모른 채 방관해선 안 된다”며 김영일 목사는 “12세에서 21세까지 청소년 마약 중독문제가 가장 많으므로 이 시기 마약의 실체에 대해 잘 교육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약을 복용하는 이유는 결국 자신의 안정, 흥분 등을 위한 자기중심적 해결책을 위한 것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데로 살겠다는 거죠.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존재에요. 죄의 뿌리가 바로 내 맘대로 살겠다는 교만한 마음인데, 어릴 때부터 부모님들이 자녀들이 자기중심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며 사는 삶을 가르쳐야 합니다.”

마약 중독 해결책에 대해 김영일 목사는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사랑을 바르게 가르쳐 하나님 중심의 삶이 이루어지도록 신앙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적으로 이웃을 위해 사는 삶, 정신적으로 건전한 감정과 생각을 갖도록, 신체적으로 건강하도록 수면시간, 식사, 운동 생활을 균형 있게 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사역을 위한 햇빛재단은 마약, 알코올, 가정문제 등을 위한 상담 및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 (213)703-5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