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영적 재충전을 위한 성령축제가 지난 17일~18일까지 동부사랑의교회(담임 박승규 목사)에서 개최됐다.

박승규 목사는 “여름이라고 해서 마귀에게는 방학도 휴가 없다”며 “영적 재충전을 위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었다”고 이번 축제에 대한 취지를 말했다.

특별히 동부사랑의교회 개척 초기에 설교한바 있으며 이번 성령축제에서 말씀을 전한 이찬수 목사는, 3년여 만에 안정기로 접어든 교회가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성령의 새로운 바람을 기대하며 간구하라고 권면했다.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는 에베소서 1장 15~19절을 본문으로 한 설교에서 “사랑의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고, 그 기도의 생활이 회복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는 개척시기와 달리 안정기로 접어든 교회가 영적 침체에 빠져 위기를 맞이하지 않기 위한 것이다.

이 목사는 “교회는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서 성장하기도 쉽고 그대로 죽어버리고 쉽다”며 “개척 초기와 달리 긴장감이 느슨해 질 때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이찬수 목사는 “우리가 일하면 우리가 하는 것이지만,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신다”며 “성령이 주시는 특별한 은사를 구할 것이 아니라 지혜와 계시의 영이신 성령 그 자체를 간구하자”고 전했다.

17~18일 양일간 개최된 동부사랑의교회 여름성령축제는 이찬수 목사 외에도 이어령 박사의 딸로 알려진 장미나 변호사의 간증시간이 있었으며, 당초 특강이 계획되었던 이어령 박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 밖에도 천재 플루티스트로 알려진 송솔나무의 어메이징 콘서트가 열렸으며, 교회와 성도들을 위한 뜨거운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