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회사에 무식한 판매사원이 있었습니다. 그가 간부직원에게 제출한 보고서는 언제나 오자 투성이였습니다. 이런 내용입니다. “나는 이고세 인는 사람드리 우리 물건 중에 10센트짜리 한 개도 사려고 하지 안는 거슬 봅니다. 그러치만 그들에게 물건 며깨를 파라씁니다. 지금은 시카우고로 가는 중입니다.”

이것을 본 간부 직원은 그 판매사원을 해고 시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날 시카고에서 그 사원으로부터 이와 같은 보고가 날아들었습니다. "이고세 도착캐서는 오심만불어치를 파라씀니다.(I cum hear and sole them haff a millyon)."

간부 직원은 이 보고를 받고 그를 그냥 해고 시킬 수 없었습니다. 그가 행한 실적이 너무 놀라왔기 때문입니다. 해서 이것을 사장에게 보고했더니 다음 날 회사 게시판에 판매 사원이 보낸 보고서와 함께 사장이 직접 쓴 메모가 붙어 있었습니다. 탁상공론만 좋아하던 판매부 임원들이 이것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합니다.

“여기 이 판매 사원이 보내 온 편지를 모두 일끼를 바랍니다. 우리는 물거늘 팔라고 하기 보다는 글짜를 바르개 쓸라구 하는데 너무 마는 시가늘 낭비하고 이씀니다. 우리 회사에서 피료한 사라믄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사라미 아니라, 전심으로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도 이런 사람이 아닐까요? 세련되고 잘 갖추어진 이론가보다는 실제로 열매를 위해 뛰는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말은 많이 하고 탁상공론에는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면서도, 막상 하나님이 찾으시는 열매는 없다면 그런 인생을 성공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은 행동하는 신앙인을 찾고 계십니다. 말하는 것이 좀 어눌해도, 가진 것이 좀 부족해도 하나님을 위해 전심으로 뛰는 사람을 통해 그의 나라를 세워 가십니다.

그러므로 잎만 무성한 무화과가 되기보다는 시장하신 주님의 배를 채워드리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비록 세상적으로는 좀 초라해도 주님이 꼭 필요로 하실 때 요긴하게 쓰임 받는 인생이 되시기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