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새벽예배. 한국교회 부흥의 첫 번째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척교회부터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성도들의 신앙성숙과 더불어 부흥을 소망하는 곳에는 새벽예배의 열기가 더욱 뜨겁다. 이에 기독일보는 남가주 한인교회들의 새벽 설교를 집중 조명하여 새벽제단에서만 내리는 특별한 은혜를 나누고 개교회를 넘어 지역과 미주 전역의 부흥을 함께 소망하고자 한다.

미주성산교회(담임 방동섭 목사)의 토요일 새벽예배. 방동섭 목사는 두 가지 인생의 종류를 말했다. 하나님을 떠난 사막의 떨기나무 같은 인생이 있는가 하면, 하나님만 섬기어 물가에 심기운 나무처럼 메마르지 않는 인생이 있다는 것이다. 성공하고 화려한 인생을 사는 것 같아도 그 안에 하나님이 없으면 결국 메말라 없어지는 비참하고 허무한 인생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방동섭 목사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따르는 거룩한 씨, 새 시대를 향한 그루터기들만 남기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문: 예레미야 17장>

예레미야는 이 세상에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첫 번째는 사망의 떨기나무 같은 인생이라고 합니다. 사막의 떨기나무는 열매가 없으며, 그 떨기나무 같은 인생은 참 비참하합니다. 본문의 17장 6절을 보십시오. 그런데 왜 사막의 떨기나무 같은 인생을 살 수 밖에 없습니까?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사람을 믿고 그 사람의 경험을 믿고 그 사람의 지식과 지혜를 믿고 사람을 절대화 하는 것이죠. 이렇게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아무리 화려해도 떨기나무 인생같이 열매가 없습니다.

반면에 두 번째 인생은, 물가에 심기운 나무 같은 인생이 있다는 것입니다. 더위가 와도 가뭄이 와도 강가에 있기 때문에 물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물가에 심기운 나무같이 하나님의 전천후의 은혜를 받고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본문 17장 7절입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며 의뢰하는 사랍니다. 본문 17장 10절에 보듯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심장을 살핀다고 하셨습니다. 더위와 가뭄같이 인생에 시련이 있다 할지라도 여호와를 의지하고 의뢰하는 자는 물가에 심긴 나무처럼 하나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결국 승리하고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본문 17장 11절의 자고새와 같다고 합니다. 자고새의 특징은 다른 새가 낳은 알을 품는데 알이 부화되면 원래 어미새를 찾아간다고 합니다. 자고새는 알을 품고 부화만 시킬 뿐 자기 새끼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이 사는 인생이 그러합니다. 열심히 알을 낳고 열심히 일을 하고 그래서 성공하는 것 같지만 나중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허전하고 허무한 인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만 의지하며 순종하길 바라십니다. 그런 교회와 사람에게 열매가 있습니다.

예레미야서 읽으며 소망을 느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소망을 주시려 이 말씀을 주시는 것입니다. 현재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채찍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 나라와 백성을 책임지시고 이끌어 오셨는데 하나님보다는 사람을 향해서 가니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그렇게 치시면 안되는데...할 정도로 치십니다. 그러나 그것은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하나님이 정리하시고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이사야 6:13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 밤나무와 상수리나무 모두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백성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만 남기실까요? 그루터기. 거룩한 씨만 남기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정리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이 마지막까지 지키시는 그루터기와 같은 거룩한 씨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시대의 교회들도 하나님은 정리하실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새 시대의 물고를 트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그리할 것입니다. 우상과 세상 권력에 굴복하지 않은 순전한 하나님의 백성들, 거룩한 씨, 그루터기와 같은 자들만 남기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