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새벽예배. 한국교회 부흥의 첫 번째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척교회부터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성도들의 신앙성숙과 더불어 부흥을 소망하는 곳에는 새벽예배의 열기가 더욱 뜨겁다. 이에 기독일보는 남가주 한인교회들의 새벽 설교를 집중 조명하여 새벽제단에서만 내리는 특별한 은혜를 나누고 개교회를 넘어 지역과 미주 전역의 부흥을 함께 소망하고자 한다.

창립 된지 두 달 남짓한 남가주광염교회(담임 정우성 목사)다. 어느 곳보다 절실하고 뜨거운 기도가 드려지는 남가주광염교회의 새벽예배는 성경에 꼼꼼히 줄을 긋고 동그라미를 치며 하나님 말씀을 듣는 것이 먼저이다.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 이라는 정우성 목사는 그 “말씀에 순종하고 살아야만 영영한 복을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본문> 예레미야 35:12~19
35:12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35:1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너는 가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가 내 말을 들으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겠느냐
35:14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한 그 명령은 실행되도다 그들은 그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마시지 아니하거늘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부지런히 말하여도 너희는 나를 듣지 아니하도다
35:15 나도 내 종 모든 선지자를 너희에게 보내고 부지런히 보내며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켜 행위를 고치고 다른 신을 좇아 그를 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나의 너희와 너희 선조에게 준 이 땅에 거하리라 하여도 너희가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며 나를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35:16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그 선조가 그들에게 명한 그 명령을 준행하나 이 백성은 나를 듣지 아니하도다
35:17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거민에게 나의 그들에게 대하여 선포한 모든 재앙을 내리리니 이는 내가 그들에게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며 불러도 대답지 아니함이니라 하셨다 하라
35:18 예레미야가 레갑 조속에게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너희 선조 요나답의 명령을 준종하여 그 모든 훈계를 지키며 그가 너희에게 명한 것을 행하였도다
35:19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앞에 설 사람이 영영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 우리는 늘 생각해야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인간관계가 나빠지면 제일 먼저 하는 말이 “다시는 너와 말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백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있습니다. 인간이 똑똑하고 지혜로운 것 같지만 인간의 마음만큼 부패한 것이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목민이었다가 가나안 땅에 정착하면서 농사를 짓게 되었습니다. 그 땅에는 우상 바알신이 있었는데 농사지을 때 필요한 비의 신입니다. 이 비는 제단에서 성적으로 죄를 범할 때 내린다고 하여 성적으로 문란해지고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말입니다.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축복은 하나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그런데 순종할 마음이 없으면 들리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많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에게 임하지 않았습니다. 본문의 13절~16절은 모두 듣지 않았다 라는 말로 끝이 납니다. 집에서 자녀를 부를 때 대답하지 않으면 화가 납니다. 좇아가서 물으면 안 들렸다고 대답하지요. 그럴 때 할말이 없어지는데 다른데 집중하다 보면 안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렇게 불렀지만 다른데 집중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어머니가 어린 아기를 키울때를 보십시오. 아기의 작은 기침에도 듣고 일어나 보살펴줍니다. 왜 그렇습니까? 정말 사랑하니까 다 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왜 안들리겠습니까? 우리 안에 계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아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십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사랑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의 생각과 마음 작은 신음도 모두 들으십니다. 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레갑 자손 요나답이 후손들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고 했던 명령이 실행됐습니다. 그들에게 포도주란 뗄 수 없는 삶의 부분인데 마시지 말라는 말을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감동을 받으셨을 것입니다. 본문의 앞쪽을 보면 35:8 우리가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의 우리에게 명한 모든 말을 순종하여 우리와 우리 아내와 자녀가 평생에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35:10...(중략)다 준행하였노라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뿐만 아니라 부모의 말씀을 듣고 순종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자손에게 복을 주신다. 본문의 마지막 19절에는...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신유목민입니다. 유목민은 하늘을 바라보고 살아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 주시는 교훈을 따라 순종하며 사는 것입니다. 교회에는 전통도 있는 것입니다. 좋은 신앙의 전통을 배우고 따라야 합니다. 주일성수, 성경읽기, 새벽기도, 전도생활, 십일조 생활...꼭 지켜야 할 뿐만 아니라 순종해야 합니다. 당장 제대로 순종하지 못해도 순종의 삶을 살자는 마음으로 살자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 영영한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오늘 본문의 레갑 자손들만 순종한게 아닙니다. 순종의 모델은 누구십니까? 눅2:51, 히5:7~9 보면 알겠지만 예수님께서는 평생 순종의 삶을 사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뿐만 아니라 육신의 부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면 됩니다. 말씀에 순종함으로 천국 가는 그날까지 영영한 축복을 받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