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새벽예배. 한국교회 부흥의 첫 번째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척교회부터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성도들의 신앙성숙과 더불어 부흥을 소망하는 곳에는 새벽예배의 열기가 더욱 뜨겁다. 이에 기독일보는 남가주 한인교회들의 새벽 설교를 집중 조명하여 새벽제단에서만 내리는 특별한 은혜를 나누고 개교회를 넘어 지역과 미주 전역의 부흥을 함께 소망하고자 한다.

두 번째는 동문교회(담임 고현권 목사)의 새벽예배다. “주님이 주신 계명을 지킴으로 말미암아 주님과 연합하여 삶의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 그 계명은 말과 혀가 아닌 행함과 진실함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것이다.”

<본문> 요한일서 3:17~24
3:17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3: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3:19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니
3:20 이는 우리 마음이 혹 우리를 책망할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라
3:21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3:22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3:23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3:24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18절 말씀처럼 얼마나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을 표현하고 있습니까? 진짜 사랑한다면 합당한 열매로 드러내야 합니다. 이 세상의 재물로 형제의 궁핍함을 돕지 않는다면 어찌 사랑이 그 속에 있겠습니까. 구체적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실제적인 행동과 섬김을 통해 사랑과 신앙을 확증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무엇으로 자녀 됨을 증명하겠습니까? 말과 입술이 아니라 사랑과 섬김의 열매를 통해 증명해야 합니다.

본문의 21~22절 말씀을 보며 강한 도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이나 응답, 역사하심이 필요하다고 기도하면서 적어도 우리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가진 자녀라면,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주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내 마음에 오는 가책으로 기도할 수 없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열매 맺는 사람만이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가서 기도할 수 있고 응답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겉돌거나 깊이 들어가지 못합니까? 하나님 앞에 해결하지 못하고 회개하지 못한 일이 있는지 점검해봐야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주시는 책망할 것을 회개해야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로 들어가 예비한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5: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5: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책망 받을 것이 없고 거리낌이 없을 때 하나님께 담대히 구할 수 있고 또한 응답해 주실 줄 믿습니다. 이런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본문 24절 말씀은 신앙의 신비입니다. 바로 예수님과의 연합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구원의 은혜를 누립니까? 믿음을 통해서입니다. 그런데 그 믿음은 성령께서 주십니다. 요한복음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구원받은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기 때문에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까? 바로 주의 계명을 지킬 때입니다. 내 필요에 따라 주님을 찾는다면 온전한 열매를 맺기 어렵습니다. 주의 계명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말고 혀로만이 아닌 행함과 진실함으로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의 계명을 지켜 우리가 주님 안에, 주님이 우리 안에 거함으로 삶의 열매를 맺고 주님이 주시는 축복과 은혜를 누리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