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살리던 성전이 시장이 됐다.

19세기를 대표하던 처치 오브 홀리 커뮤니언이 라임라이트 몰로 재단장했다. 맨하탄 20가와 6가에 위치한 그곳은 1844년 주춧돌이 세워진 후 1백년이 넘는 기간동안 영혼의 쉼터로 존재해왔다.

그러나 줄어드는 성도 수는 교회 유지를 어렵게 했다. 약물 중독자들을 위한 상담 기관인 오디세이 인스티튜트에 팔린 후 교회는 1983년 클럽 '라임라이트'로 전락했다.

클럽 내 약물 사용과 거래 등으로 주변 경찰들에게의 표적 대상이었던 라임라이트 클럽은 2001년 문을 닫고 2007년까지 다른 클럽들이 운영되어 왔다. 이 자리는 1천 5백만불 가량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올 봄 쇼핑몰로 재단장했다. 쇼핑몰에는 3층에 60개 가게들이 들어서있다.

▲리처드 업존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맨하탄 트리니티 교회를 설계한 존 제이콥 에스터, 코넬리어스 반더빌트가 설계한 교회 건물은 쇼핑몰로 사용되고 있다.

▲예배 시간을 알리던 표지판은 쇼핑몰을 홍보하는 간판으로 사용되고 있다.